[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최근들어 세계적 추세는 공항의 진화(進化)다.승객과 화물 운송에 국한됐던 교통시설이란 기능적 한계를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시설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세계적으로 공항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 물류·관광·컨벤션·위락·주거·레저·상업·첨단산업 시설 등을 총망라한 복합도시화 추세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유럽의 경우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은 공항 관련산업 등이 집적된 유럽 비즈니스 허브로 구축돼 있고, 프랑스 샤를드골공항은 호텔과 전시시설, 판매·교육시설 등 관광·산업복합지역으로 건설했다.미국의 주요 공항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 일이 곧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이죠."민선 8기 제천시가 펼치는 투자 유치 현장 최일선에서 맹활약하는 공무원이 있다.주인공은 박건우(48·사진) 투자유치팀장.투자 유치를 책임지는 그의 어깨는 늘 천근만근이다. ‘투자 유치 목표 달성’이라는 무게감 때문이다.민선 8기 제천시가 목표로 세운 투자 유치 규모는 ‘3조원’. 인구 13만의 작은 도시에서 결코 녹록지 않은 규모다.그런데 요즘 들어 박 팀장의 어깨가 제법 가벼워지고 있다. 발로 뛴 만큼, 가시적인 투자 유치 성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파격적인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시설이 낡고 관람로가 비탈져 청주시민으로부터도 외면받던 청주동물원이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공영동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1997년 청주시 상당구 명암동에서 개장한 청주동물원은 2000년 시설을 확장했지만 낡은 시설과 함께 가파른 산비탈로 인한 관람의 어려움 때문에 시민들로부터도 사랑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청주·청원 통합 당시에는 이전 대상 시설로 결정돼 이전이 추진되기도 했다.이런 청주동물원이 최근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일명 ‘갈비사자’로 불리며 김해 모 동물원의 열악한 환경에서 사육되던 늙은사자가 청주동물
그 곳에 가면뭐든 넘치면 안 되는 것임을 안다시간을 넘어 흘러든 길발자국 하나 남기지 못해도무던하게 흐르는 것을처음, 맨 처음기어코 돌아갈 수 없는 길당신의 이름으로 기대앉은주홍빛 쏟아지는해거름의 반란천변에 서면아슴아슴 피어오르는 이름과추억하고픈 기억들이한밭을 품에 안고물길을 낸다.누군가 가까운 것을 통해 멀리 내다볼 수 있다면 그는 필시 현자(賢者)다. 또 누가 먼 것을 통해 가까이 볼 수 있다면 그는 지자(知者)가 아닐까. 전자를 일러 통찰의 원심력이라 하고. 후자를 통찰의 구심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돌아보면 시인은 가까운
보육교사를 책임지는 기관장이자 한 명의 시민으로서 오늘의 기고문을 전한다.시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 읽는 것뿐 아니라 어떤 자리에서 사람들에게 내 생각이나 마음을 나눌 때 좋아하는 시의 글귀를 대신하기도 한다. 신입 직원들과의 첫 만남 때도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글로 환영의 말을 전했다.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글의 자유로움만큼이나 해석의 다양성에 있다. 글은 누구든 똑같이 읽지만 의미를 해석하는 건 사람마다 그리고 상황마다 다르다.시란 무엇인가? 라고 한 번쯤 생각할 때 이어령 선생이 쓴 ‘거시기 머시기’란 책
지방간은 알코올 섭취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아무런 증상이 없기에 평소처럼 지내다가 더 큰 병으로 발전되기도 하므로 주기적인 간과의 소통이 필요하다.식생활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인한 지방간은 심심치 않게 발견되는 질환 중 하나다. 비유하자면 마음의 감기는 우울증이고 간의 감기는 지방간이다. 지방간의 정확한 정의는 지방이 간에 침착되는 비율이 5% 이상인 경우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지방간은 아무런 증상 없이 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며 과한 음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에 동반돼 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감소 지역 뿐만 아니라 잠재적 위기가 진행중인 인구감소 ‘관심’ 지역도 감소가 시작된 지역과 동일한 행·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저출생 Stop, Change Up 3법’을 대표발의 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법안은 행안부 참고용 고시로만 활용되고 있는 인구감소관심지역에 대한 개념을 법률에서 직접 규정해 인구감소관심지역도 인구감소지역과 동일한 지원 특례가 적용될 수 있도록 ‘지방분권균형법」’과 ‘인구감소지역법’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2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최 시장은 이날 김도읍 국회법제사법위원장과 법사위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 야당 간사인 소병철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관련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법제사법위원회 상정과 통과를 당부했다.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안은 국회 운영개선소위에서 자문단까지 구성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지난달 30일 운영위 전체 회의에서 이견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난해 국민 1인당 화훼소비에 1만 3764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대유행이 꺾인 이후 늘어난 대면행사와 반려식물, 실내인테리어 소품 인기 등 영향으로 소비 확대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양새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 화훼재배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화훼 재배농가는 7134호로 2021년 대비 1.8%(125호) 늘었다.재배면적은 4229ha로 2021년 대비 0.3%(11ha) 증가했다.충청권의 경우 2021년 대전 33호, 세종 54호, 충남 582호, 충북 27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대전시의회 시정·교육행정 질문에서 지역 주요 현안사업 추진 상황이 집중 질의됐다.대전시의회는 12일 제27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대상으로 시정질의를 했다.우선 송대윤 의원(민주당·유성2)은 “서남부권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호남고속도로 지선 지하화 등과 상충되지 않도록 연계성 고려해야 한다”며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입체적인 안목을 강조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이에 대해 이 시장은 “동서대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12일 충남 서천의 한 수산물 마트·횟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7분경 서천 장항읍의 한 수산물 마트·횟집에서 불이 났다.불은 지상 2층 규모의 건물(709㎡)을 모두 태워 소방 추산 4억 3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다행히 마트 영업시간 전이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불은 약 1시간 뒤인 이날 오전 7시8분경 모두 꺼졌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한국형 달 탐사선 ‘다누리’가 달 남극에 착륙한 인도 ‘찬드라얀 3호’의 착륙지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사진은 지난달 23일 인도의 달 착륙선 ‘찬드라얀 3호’가 세계 최초로 달 남극 착륙에 성공한 것을 기념해 다누리가 27일 오전 7시 55분경 달 임무궤도(달 상공 약 100km) 상에서 고해상도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앞서 지난달 28일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스리드하라 소마나스(Sreedhara Somanath)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의장에게 “찬드라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주민 청구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에 대해 “우려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충남도의회 의장 명의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발의되면서 폐지에 속도를 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교육감은 12일 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희신 의원(국민의힘·태안1)으로부터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을 받았다.답변에 나선 김 교육감은 “서울에서 벌어졌던 시위에서도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자는 주장은 없었다”라며 “폐지 조례안이 운영위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윤석열 정부의 대학 규제 완화 조치가 본격화됐다.지역 대학가에서는 수도권 대학과의 격차 확대와 학내 고용 불안정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대학설립·운영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이를 통해 정부는 대학 설립 4대 요건(교지·교사·교원·수익용 기본재산) 중 교지에 대해 건축관계법상 요건만 갖추도록 하고 학생 정원에 따라 확보해야 했던 별도의 면적 기준을 폐지했다.또 교사(대학시설)에 대해 자연과학·공학·예체능·의학계열의 학생 1인당 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가 입장문을 올렸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 학부모는 숨진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민원을 넣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1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면 학부모 A씨는 “2019년 1학년 입학 후 아이의 행동이 조금씩 이상해지는 걸 느꼈다”며 “2학기가 끝날 다니던 학원에서 연락이 와 아이가 틱장애 증상을 보인다는 걸 알게됐다”고 밝혔다.A씨는 그러면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 제조업 생산·출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업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보면, 지난 7월 대전과 충남의 제조업 생산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먼저 대전 제조업 생산(전년동월대비)은 6월 -0.5%→7월 -9.6%로 감소폭이 확대됐다.기계·장비(+21.5%→-23.6%)와 의료·정밀·광학기기·시계(+82.6%→-1.8%) 등이 감소 전환되면서 전반적인 제조업 생산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문화재단과 한남대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이 공동주관하는 문화예술아카데미 특강이 12일 한남대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진행됐다.이날 열린 특강에는 한국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여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경애 코오롱 FnC 부사장이 강사로 참여해 ‘지속가능 디자인에 환경과 문화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한 부사장은 의상학을 전공하고 국내 유명 패션브랜드에서 활약해왔으며, 패션디자인 뿐 아니라 뛰어난 기획력으로 패션 시장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던 인물로 주목을 받고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정부 공모 사업인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지만 탈락한 것으로 파악됐다.전국 최초의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를 표방해 왔던 도의 입장에선 이번 탈락으로 인한 충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12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지원 기반구축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청정수소 시험평가센터 등 관련 시험·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산업부는 공모 선정 지자체에 2026년까지 국비 300억원 등 총 450억원을 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오정중학교 이서진 선수가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12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카뎃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오정중 이서진이 단상에 가장 높은 곳에 섰다.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쟁쟁한 태권도 유망주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오정중에서는 이서진(1년), 박소영(2년) 학생이 대표팀으로 선발돼 출전, 손영복 운동부지도자는 대표팀 코치에 발탁돼 참가했다.남자부 –164cm 이서진은 16강전에서 이란의 무하마드 얼판, 8강전에서 인도의 나하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 남학생 가정형위(Wee)센터는 11~15일 강원도 소재 각종 체험공간에서 위탁생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자람여정 캠프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자람여정 캠프는 대전시교육청 가정형(Wee)센터에서 교육지원사업으로 개최되는 프로그램으로 위탁생 심리 및 정서안정을 목적으로 한다.자람여정 캠프는 교사와 학생이 2인 1조로 구성돼 다양한 미션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강원도 운탄고도 1330, 해파랑길 33코스 등에서 우리 국토의 산과 바다를 직접 몸으로 느끼며, 함께 걷고, 문화와 생태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