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카텟 태권도대회 우승
여자부 박소영 아쉽게 은메달
손영복 코치 최우수지도자상

대전 오정중 이서진(사진좌측)과 손영복 지도자가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대전 오정중 이서진(사진좌측)과 손영복 지도자가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오정중학교 이서진 선수가 국제태권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개최된 ‘제5회 아시아 카뎃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오정중 이서진이 단상에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의 쟁쟁한 태권도 유망주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다.

오정중에서는 이서진(1년), 박소영(2년) 학생이 대표팀으로 선발돼 출전, 손영복 운동부지도자는 대표팀 코치에 발탁돼 참가했다.

남자부 –164cm 이서진은 16강전에서 이란의 무하마드 얼판, 8강전에서 인도의 나하팜 말렘감바, 4강전에서 대만의 챙 웨이 셰를 2:0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올라 키르기스스탄의 유망주 피아게이 보그단을 2: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올해 개최된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문체부장관기전국태권도대회를 석권해 한국 태권도의 미래로 촉망받는 이서진 이번에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또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 박소영은 여자부 –172cm에 출전해 베트남, 인도 선수를 각각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이란의 기대주 헤이다리 로잔에게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선전으로 남자부 종합우승을 이룬 손영복 지도자도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여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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