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또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오전 10시께 신원미상의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왼쪽 목 부위를 찔렸다. 피를 흘린 채 쓰러진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곧장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피습 당시 이 대표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중이었다. 백주대낮 극악무도한 테러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잊을 만 하면 터지는 정치인 테러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도대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이런 끔찍한 폭력사건이 벌어지나
2024년 새해가 밝았다.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다.용은 상상의 동물로 옛날부터 상서로운 존재였다. 지혜와 힘, 번영을 상징하는 용의 기운이 곳곳으로 뻗어 새로운 시작과 성장, 변화와 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그동안 새해를 앞뒤로 항상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소외계층을 위한 떡국을 만들고 지역주민의 일을 돌보며 늦은 시간까지 밖에 있었다. 올해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며느리, 사위, 손주와 일상의 평범한 하루를 같이 맞이했다. 가족으로부터 지난 1년 동안 엄마와 아내로서의 평가도 듣고, 감사의 말, 사랑하는 마음
스페이스X가 지난해 11월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 시험비행에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기업으로, 스타십 실패는 두 번째다. 스타십은 인류 역사상 최강·최대의 우주선이다. 달과 화성으로 인류의 터전을 넓히겠다는 야심 찬 도전의 상징과도 같다. 외신에 따르면 발사 8분 만에 스스로 폭발했다. 필자를 놀라게 한 것은 우주선 폭발이 아니다. 그들의 반응이었다. 스페이스X는 "계획보다 빨리 로켓과 분리됐다. 하지만 믿기 어려울 만큼 성공적인 날이었다"고 평가했다. 일론 머스크도 SNS에 "축하한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 금산군이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타대상 사업지로 선정됐다.양수발전은 하부댐 물을 상부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필요할 때 저장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방식으로, 도의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서남부권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김태흠 충남지사와 박범인 금산군수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전국 6개 예타대상 사업지 중 하나로 선정됐고 말했다.도는 예타 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꾳쇼’를 통해 세종형 축제의 희망을 엿봤다.2023년 마지막 밤인 31일, 이응다리를 무대로 펼친 ‘한화와 함께하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꾳쇼’는 세종시가 펼친 축제·행사 중 최고의 순간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1만여명의 방문객이 운집한 가운데 펼쳐진 ‘7분간의 불꽃 향연’은 세종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의 순간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시민들의 갈채를 받은 이번 불꽃쇼가 의미있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2023년 한 해 동안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던 세종시의 축제가 마지막 순간 ‘성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찬 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라며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다짐했다.김 지사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금산군의 ‘신규 양수발전 공모사업’ 예타대상 사업지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후 기자들의 공공기관 이전 질문에 "지역별 혁신도시가 10~12개를 선점한 상황에서 남는 공공기관은 몇 곳이 안된다"며 "드래프트제로 충남에 우선권을 주고, 나머지 (공공기관을) 혁신도시에 골고루 분배할 수 있도록 충남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기존 탄소중립·문화기관 위주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당초 참여 희망 업체가 적격성을 갖추지 못해 재차 진행된 ‘대전 보문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에 단 한 개 업체가 신청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마감된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한 개 업체만 참여했다.특히 해당 업체는 시가 지난해 7~10월 최초 진행한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조성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 당시 유일하게 참여했던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지난해 5월 케이블카 및 타워 조성 등을 골자로 보문산 관광개발을 위한 ‘보물산 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난해 충청권 민원 건수가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그중 ‘교통’ 분야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민권익위원회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청권 4개 시·도 민원 건수는 총 144만 8954건이다.이는 2019년부터 5년간 통틀어 가장 많은 민원 건수다.충청권 민원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구체적으로 2019년 63만 6003건→2020년 77만 9797건→2021년 103만 7963건→2022년 117만 7206건 등이다.전국의 경우 경기가 385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시행을 유예 중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금투세 유예가 아닌 폐지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KRX) 서울 사옥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도 처음인데 금투세 폐지 추진까지 공식화하면서 금융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투세는 대주주 여부와 상관없이 주식과 채권, 펀드, 파생상품 등 금융투자로 인한 소득이 일정 금액(주식 5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충청권의 산업기술인력 부족률과 미충원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는 가운데 ‘적합한 인적자원 부족’, ‘구직조건 미스매치’ 등이 인력난의 원인으로 파악됐다.2일 산업통상자원부 ‘2023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산업기술인력 부족인원은 3만 8476명으로 집계됐으며 부족률은 2.2%였다.17개 시·도 중에서는 전남의 부족률이 11.2%로 가장 높았고 충북이 4.7%로 뒤를 이었다.대전과 세종은 각각 2.7%, 2.6%로 2021·2022년에 걸쳐 2년 연속으로 부족률이 전국 평균을 넘겼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국민 머슴’. 총선때만 되면 나타나는 ‘허상(虛像)’이다.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입법활동을 하고, 국정을 심의하는 일이 국회의원에 부여된 책무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이같은 권력으로 되레 국민 위에 군림하려 하고, 개인의 정치적 입지 강화를 위해 권세를 남용한다. 선거때만 되면 각 정당마다 경쟁이나 하듯 정치개혁을 내세워 표심을 유혹하지만, 선거만 끝나면 곧장 폐기처분되는 ‘허언(虛言)’에 불과하다. 궁극적으로 정치개혁은 유권자들의 주권 행사와 지속적인 요구를 통해서만 가능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2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충혼탑 참배와 신년인사회를 각각 열고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국민의힘의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 참배에는 이종배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진모, 김정복, 김수민 등 당협위원장과 광역·기초의원 및 도당 당직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이종배 도당위원장은 참배 직후 당직자들에게 "2024년은 대한민국과 우리 충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순국선열의 뜻과 같이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돼야 한다"고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청투데이가 2일 시무식을 열고 독자에게 수준 높은 기사를 제공하자는 각오를 다졌다.충청투데이 충북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은 국민의례, 사령장 수여, 신년 운영 발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는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시무식에서 여명구 사장은 독자의 기대에 부응하는 기사, 충북의 역할에 충실한 기사 발굴 등 차별화된 기사 작성을 강조했다.여 사장은 "국내 경제도 아직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고 전세계적 불확실성이 여전해 경제를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며 "위기의 상황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은 40%에 육박하는 고령화와 의료취약이라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의료수요 증가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료자원은 군민 건강안전망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하지만 민선 7기에 군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원에 실력 있는 의사를 채용하고, 시설개선과 최신장비의 도입으로 군민들에게 품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민선 7기에 이어 민선 8기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상경 청양군보건의료원장을 만나 청양군민 한사람 한사람이 직접 체감하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평년보다 다사다난했던 계묘년이 지났다. 지난해 지역 문화계 가장 큰 이슈는 단연 대전문화재단 제8대 백춘희 대표이사의 취임일 것이다. 화합과 혁신을 우선과제로 업무에 돌입한 백대표는 다양한 사업으로 조직을 정상화시켰고, 노사화합 활동 및 노조와 단협 체결을 통해 화합의 내부적 초석을 다졌다. 10여년 동안 엉켜있던 조직을 6개월 만에 정상화시켰으며,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전문화재단의 2024년 사업별 달라진 부분을 살펴본다. ◆ 예술인복지사업올해 재단의 예술인복지사업은 ‘대전예술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급습한 피의자는 충남 거주 60대 김모 씨로 밝혀졌다.부산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김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 29분경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다.김 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대통령은 물론 정치권 모두가 일제히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일”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이 대표는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0~7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했다.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현장에서 지혈을 받았으며 사건 발생 20여분만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현장에서 곧바로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을 검거해 연행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수시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되는 정원이 대전지역 대학에서 최대 500대명까지 속출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학년도 대학입학시험전형 정시 전형이 3일 돌입하는 가운데, 대학들은 놓친 신입생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2일 대전 대학가에 따르면 정시 전형이 3~6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내달 6일 합격자 발표, 같은달 13일까지 합격자 등록 등 절차로 진행된다.2024학년도 대입에서 비수도권은 약 21만명의 전체 정원 중 수시 비중이 88.1%(18만 6776명)에 달하지만, 실제 정시의 영향력은 1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가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면서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열었다.충청투데이는 2일 대전본사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진행했다.임직원들은 이날 시무식에서 충청인의 행복 추구와 새로운 문화 창출이라는 창간 정신을 되새기며 올 한해도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창사 34회를 맞은 2024년 경제 등 대외 여건 속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고 의지를 다졌다.박신용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대표이사는 “34년을 사람으로 치면 노후, 미래를 설계하는 시기다. 올해의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