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쏠쏠한 성적을 거둔 지상파 드라마들이 한꺼번에 종영하면서 화제성도 싹쓸이했다.27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11월 셋째 주(18~24일) 콘텐츠영향력평가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서 최근 종영 시즌을 맞은 지상파 평일 미니시리즈들이 대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1위는 3주 연속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CPI 지수 299.6)이 차지했다.최종회 시청률 23.6%를 기록하며 올해 평일 미니시리즈 작품 중 최고 성적을 낸 '동백꽃 필 무렵'은 지상파 드라마가 나아가야 할 원칙과 방향을
가수 박경(27)이 선후배 가수 실명을 거론하며 제기한 '음원 사재기' 의혹이 양측의 정면 공방으로 번질 조짐이다.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6일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해 응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소속사는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양해 말씀드린다"면서도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울림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악의적 글을 쓴 악플러들이 최근 처벌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걸그룹 러블리즈, 보이그룹 인피니트 등이 소속된 울림은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악성루머 및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게시자 및 유포자, 악플러를 고소했고 이 중 3명이 최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고 26일 밝혔다.그러면서 "온라인상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명예훼손 게시물 등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지난해 12월 28일부
중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한류스타 황치열(37)이 신곡을 발매한다.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는 황치열이 다음 달 3일 발라드 신곡 '제목 없음'을 발매한다고 26일 밝혔다.지난 1월 발표한 정규앨범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es) 이후 10개월 만에 내놓는 노래다.다음 달 21일부터 열리는 황치열 전국 투어 첫 장소인 제주에서 처음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2006년 '치열'이라는 활동명으로 데뷔한 황치열은 10년 가까이 무명생활을 했다.KBS 경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2015년 출연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데뷔 후 4년 내내 촉망받는 '루키'였지만 이번에 제대로 떴다. KBS 2TV 월화극 '조선로코-녹두전' 주인공 장동윤(27) 얘기다.그는 이 작품을 통해 고운 여장 연기부터 올곧은 심성을 강조한 사극 연기, 김소현과의 로맨스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소화해내며 차세대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녹두전' 마지막회 시청률은 6.0%-7.3%(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다른 월화극 중 SBS TV 'VIP'는 6.4%-8.1%, JTBC '보좌관2'는 3.819
쿡방(요리하는 방송)의 시초로 불린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가 5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냉장고를 부탁해' 마지막회 시청률은 1.94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최종회에서는 MC들과 셰프들이 냉장고 없이 지난 5년간의 방송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이연복 셰프는 이문세, 샘킴은 박정현, 김풍 작가는 이현이 등을 꼽았다. 또 JTBC 예능 최초로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편도 다시 한번
영화 '나를 찾아줘'는 황량함과 슬픔을 머금은 이영애의 눈동자를 비추며 시작한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2005년) 속 금자 씨와 닮았으면서도 14년 세월의 더께만큼 좀 더 깊어졌고 많은 감정을 담았다.오는 27일 개봉하는 '나를 찾아줘'(김승우 감독)는 6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봤다는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고, 바닷가 낚시터로 혼자 아들을 찾아 나선 정연(이영애)의 이야기를 그린다.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만난 이영애(48)는 "따뜻하고 뭉클한 여운을 주는 동시에 인간군상의 지리멸렬함과 아이러니하고 기괴스러운 현실
디즈니의 흥행작 '겨울왕국'의 속편 '겨울왕국 2'가 개봉 첫 주말에 전 세계에서 4억7천720만 달러(약 5천635억원)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거뒀다고 AP 통신·CNN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디즈니는 이날 이 같은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 추정치를 발표했다.AP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개봉 첫 주 수입으로는 사상 최대"라고 보도했다.'겨울왕국 2'는 북미 개봉관에서 1억2천700만 달러(약 1천500억원)를 벌었다. 이는 디즈니 소유의 또 다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의 '인크레더블 2'의 기록에는 못
보이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박경(27)이 선후배 가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박경은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른 선배 보컬그룹과 솔로 가수 등 6명의 실명을 언급한 뒤 "이들처럼 음원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자신의 SNS에 24일 게재했다. 현재 이 글은 지워진 상태다.박경이 글에서 언급한 가수들은 새 노래를 발매할 때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최근 음원사이트 차트에서 일부 곡이 갑작스럽게 반등하는 등의 현상이 벌어지면서 사재기 의혹이 음악시장 현안으로 떠오르기도 했다.그러나 현직 가수가 동
tvN은 주말극 휴지기를 활용해 24일 밤 9시 수목극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1회와 2회를 몰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이 드라마는 어쩌다 목격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사고로 기억을 잃은 호구 육동식(윤시윤 분)이 우연히 얻게 된, 살인 과정이 기록된 다이어리를 보고 자신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라고 착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1회 시청률은 1.8%(유료가구), 2회는 1.5%였다.본방송은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에 본다.lisa@yna.co.kr
지드래곤, 전역 후 첫 공식행보…디자인 협업 퍼포먼스(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이 전역 후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23일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다.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스니커즈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AF1 PARA-NOISE)를 가지고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라이브 아트 퍼포먼스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800명이 초청됐다. 퍼포먼스는 '에어포스1 파라-노이즈' 공식 SNS 등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실패를 통해 비로소 보이는 것들…영화 '결혼 이야기'(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는 제목과 달리 이혼 이야기다. "실패를 겪어야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것들이 있다"는 노아 바움백 감독의 말처럼, 부부가 이혼하는 과정을 통해 결혼과 사랑, 인간관계의 복잡함과 본질을 되짚는다.시작은 로맨틱 코미디처럼 달콤하다. 부부는 서로의 작은 장점까지 떠올리며 추억에 젖는다. "아무리 피곤해도 아들과 잘 놀아준다. 배우로서 뛰어난 자질을 갖췄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며 맞장구를 잘 쳐준다." 남편 찰리(애덤 드라이
방송인 유재석 씨와 김용만 씨가 미지급 출연료를 찾아갈 수 있게 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파기환송심에서 승소했다.유씨와 김씨는 전 소속사의 도산으로 법원이 대신 맡아 놓은 방송 출연료를 출금할 수 있게 됐다. 두 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출연료는 7억원에 이른다.서울고법 민사18부(정선재 부장판사)는 22일 유씨 등이 전 소속사 스톰이엔에프(이하 스톰)의 채권자인 SKM인베스트먼트와 국가 등을 상대로 낸 공탁금 출금청구권 확인 소송 파기환송심에서 "KBS·SBS·MBC가 법원에 공탁한 금액의 청구권이 유재석·김용만에게 있음을 확인한다
내년 오스카(아카데미상)에 도전하는 국내 출품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미국 독립영화제에서도 주목받았다.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내년 시상식의 국제영화부문 후보작으로 '기생충'을 포함해 6편을 선정해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기생충'은 '인비저블 라이프'(브라질), '레미제라블'(프랑스),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프랑스), '레타블로'(페루), '더 수브니어'(영국) 등과 수상을 놓고 경합한다.칸영화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기생충'은 할리우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개봉일 60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2천343개 스크린에서 1만2천998회 상영돼 60만6천816명을 불러모았다. 상영 점유율은 63.0%, 좌석판매율은 18.5%를 각각 기록했다.'겨울왕국2'는 이번 주말에도 극장가를 싹쓸이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은 91.7%, 예매 관객 수만 122만명에 달한다.정지영 감독의 '블랙머니'는 2위로 밀렸다. 전날 관객 수는 6만9천731명으로, '겨울왕국2'의
최근 결혼식을 미룬 가수 김건모(51)와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38)이 혼인신고를 먼저 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김건모 측은 21일 "김건모와 장지연 예비 부부가 최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내년 1월로 예정된 결혼식을 5월로 미뤘으나 이미 결혼이 예정된 만큼 미리 혼인신고를 했다는 설명이다.당초 김건모와 장지연은 가까운 친지들만 초대하는 '스몰 웨딩'을 계획했다.그러나 결혼을 축하하고 싶다는 주변 요청이 쏟아졌고, 두 사람은 많은 사람이 자리할 수 있도록 큰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결혼식을 5월로 미루기로 결정한 바
성소수자·흑인이란 이유로 혐오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해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가 자작극으로 밝혀진 배우 저시 스몰렛(36)이 시카고시와 경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할리우드 연예매체 TMZ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경찰이 자신에게 악의적으로 혐의를 뒤집어씌웠다면서 13만 달러(약 1억5천만 원)에 달하는 벌금까지 되돌려달라는 법적 반격을 개시한 것이다.스몰렛 측 변호인은 TMZ에 "경찰과 시 당국이 의뢰인의 명성에 타격을 가한 것은 물론 극도의 모멸감 등 정신적 피해를 가중했다"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시카고 시 법무 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번에도 그래미 진출을 놓쳤다.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는 20일(이하 현지시간) 가수 앨리샤 키스의 진행으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84개 부문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방탄소년단은 그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나 '신인상(The Best new artist)' 등 부문에서 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지만, 지난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이어 이번에도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디즈니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21일 개봉을 앞둔 가운데 예매율 90%를 돌파했다.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오후 5시 현재 예매율 90.9%, 예매 관객 수 약 95만명을 기록 중이다.'겨울왕국2'는 엘사와 안나가 아렌델 왕국의 감춰진 진실과 엘사가 지닌 마법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전편보다 한층 깊어진 캐릭터와 확장된 세계관, 화려한 영상미를 선보인다.개봉 전부터 예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2014년 1천만명을 모은 1편의 기록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fusi
TV조선은 20일 밤 10시 방송하는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그룹 부활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출연해 음악인이자 평범한 가장으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들려준다고 예고했다.어릴 적 자존감이 낮고 소극적이던 김태원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접한 전자 기타에 빠져들면서 음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LP를 듣고 오직 귀로만 카피해야 했던 시절 영국 록 그룹 레드 제플린의 기타 연주를 따라 했는데, 이를 들은 사촌 형이 감탄하며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그는 "사촌 형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면 재능을 펼치지 못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