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회 시청률 1.9%

▲ [JTBC 제공]
▲ [JTBC 제공]

쿡방(요리하는 방송)의 시초로 불린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가 5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방송한 '냉장고를 부탁해' 마지막회 시청률은 1.941%(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MC들과 셰프들이 냉장고 없이 지난 5년간의 방송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이연복 셰프는 이문세, 샘킴은 박정현, 김풍 작가는 이현이 등을 꼽았다. 또 JTBC 예능 최초로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 편도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베스트 냉장고'로는 요식업계 대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아내 소유진, 션, 지드래곤의 냉장고가 꼽혔고 '워스트 냉장고'로는 상한 고기와 오래된 과일 등으로 채워졌던 인피니트 성규의 냉장고가 당첨됐다.

기억에 남는 역대 대결로는 고든 램지와 이연복의 15분 경쟁, MC 김성주와 안정환의 대결 등이 선택됐다.

이 밖에도 출연진은 서로 다양한 분야의 시상을 즐기며 5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성주는 "아무도 우리 프로그램에 주목하지 않을 때 많은 사랑을 받아 여기까지 왔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고, 안정환은 "저희는 없어지지만 셰프들께서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유명 셰프들이 스타의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15분간 요리 대결을 펼친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 방송 후 5년간 257명의 스타 게스트가 다녀갔으며 1천18개의 메뉴를 탄생시켰다.

한편, 다른 월화예능 중 SBS TV '동상이몽2'는 6.6%-5.8%, MBC TV '마이리틀텔레비전V2'는 3.3%-3.1%, '언니네 쌀롱'은 1.7%-1.7%,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1.9%-2.4%의 시청률을 보였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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