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일적인 교육 분야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을 통해 해묵은 난제인 교육 불균형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 교육자유특구다.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교육자유특구는 공교육 내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보다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는 미래형 교육제도 중 하나라고 교육부는 설명한다. 특히 시범사업을 통해 특구 내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활동이 펼쳐질 수 있도록 운영해 선도적인 공교육 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교육부는 개인의 소질과 적성 등에 따른 다양한 교육을 수행할 수 있는 대안학교가 설립, 운영될 수 있도록 각계의 의견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 참여한 지역 건설사들이 존폐기로에 몰렸다. 원자재 값 폭등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액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정부와 지자체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으나 미온적이다. 지역 건설사들은 그야말로 하루하루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시급히 수혈을 해주지 않을 경우 줄도산 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들린다. 그 후폭풍은 엄청 크다. 지역 건설업체들이 처한 상황을 외면하지 말라. 지원은 타이밍이 중요하다.원자재 가격은 최근 1~2년 사이 누가 봐도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여야가 7·8월 임시국회에서 침수·하천 범람 방지를 위한 호우 대책 법안 중 시급한 사안부터 우선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24명의 사상자를 낸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비롯해 4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서야 부산을 떠는 모습이다. 이제까지 무엇을 하다가 목소리를 높이는지 모르겠다. 매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여야의원들은 앞 다퉈 침수 방지 법안을 내놨다,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도심 침수와 하천 범람 방지법안’은 20여건이나 된다.이 법안만 제때 처리했어도 폭우피해의 상당부분을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충청권 새마을금고 경영상태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하니 다행이다. 충청권 4개 시도에는 새마을금고 지점이 총 154곳, 이 가운데 위험징후 지표인 연체대출금비율이 10%를 넘은 곳은 1곳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경영평가 3~4등급을 받은 지점도 총 6곳에 그쳤다고 하니 다른 지역과 비교해 경영적으로는 안정적인 상태로 분석된다.남양주동부새마을금고 발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가 진정국면을 보이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농협과 마찬가지로 중앙회와 단위지점으로 나뉜다. 단위지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지난 17일 열린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 임시회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발언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신영호 위원은 "이번 호우피해와 같은 상습 재해 피해지역에 대한 보험 가입 독려가 확대돼야 한다"며 "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가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의원은 또 "보험가입이 가능한 작물 범위도 더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작물재해보험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수마가 할퀴고 간 요즘 농촌에서는 농작물재해보험이 그나마 농민들의 위안이 되고 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최근 국민에게 큰 충격과 공분을 준 영아살해범과 유기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일임에도 그동안 참작할 만한 동기가 있다는 이유로 징역 10년 이하로 감경 처벌하던 영아살해 규정을 없애 일반 살인죄와 동일하게 양형을 적용한다. 징역 2년 이하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던 영아유기죄 역시 일반유기죄와 같은 형량으로 처벌하도록 형법이 강화됐다.1953년 9월 형법 제정 이후 무려 70년 만에 관련 처벌 규정이 개정된 것인데, 그간 영아살해에 대한 사법적 인식이
윤석열 정부에서 대전이 받은 가장 큰 선물을 꼽자면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이 첫 번째다. 연간 예산규모가 17조원에 달하고 근무인력도 1600여명으로 메머드급 공공기관이라 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민들의 기대가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역이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기관 이전이 아니라 관련 산업 유치와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경제효과다. 방위사업청 이전을 계기로 국방산업을 육성해 ‘K-방산 중심도시 대전’을 실현하고 100년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기대 때문이다.최근 방위사업청의 1차 입주가 완료되면서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재산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비로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 등이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41명이나 나왔다. 이중 충청지역에서만 절반이 넘는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충남지역 농경지 7830㏊가 침수됐고, 이 가운데 66㏊가 유실·매몰됐다. 산림청은 전국 147곳에서 8.79㏊ 규모의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밝혔다.불행하게도 폭우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 연평균 강수량이 증가하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심화하는 양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십여대의 차량이 물속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17일 오전 현재 13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아직 실종자 수색작업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를 둘러싸고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에 발생한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가 아닌, 도로와 하천 관리를 담당하는 행정기관의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총체적 인재(人災)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집중호우가 예보된 상황에서 미호천 범람 위험이 예견됐다면 이에 대한 예상피해를 다각적으로 검토, 철저한 사전 대책이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서둘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난 극복에 여야가 따로 없다.이번 폭우로 충청지역을 비롯해 전국에서 4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인명피해를 냈다. 주택이 물
충청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엄청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청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수십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충청지역의 인명피해가 컸다.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1·2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전날 충남 논산의 납골당에서 난 산사태로 방문객 4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충청지역에서 모두 10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충남 공주 제민천이 범람하고, 청양 치성천 제방이 붕괴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세종시 연동면
충남을 비롯해 서해안에 기대어 살고 있는 농어민들과 지역 상인들에게서 올해 장사를 포기했다는 말이 나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해안 해수욕장들과 주변 상권은 여름이 일 년 중 최대 대목이지만, 손님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산물은 벌써부터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원전 오염수를 둘러싼 각종 ‘괴담’이 퍼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괴담’은 말 그대로 이상야릇한 이야기다. 정확한 근거 없이 떠돌아다니는 괴이한 이야기인 셈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지금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최근 민선 4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모두가 특별해지는 교육 실현을 위해 방학이 단절의 시간이 아니라 성장의 시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이를 위해 "방학 중 급식은 필수적"이라며 "초등학교부터 방학 중 급식을 실시하면서 특기적성교육과 기초학력을 챙기자"고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고충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교육적 상상력과 지혜를 발휘하자"며 실제 업무를 담당할 교원들과 협상과 논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가계부채 문제가 위기 국면이라는 것이 저의 판단"이라며 추가경정예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부채 위기 간담회에서 "부채 문제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하는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고 또 앞으로도 연체율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가계부채 문제가 서민들의 삶을 엄청나게 옥죄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부채는)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증가했지만, 비은행 주담대나 은행 신용대출은 감소세에 있다"며 "현재 증
대전시의회가 오는 17일 열리는 제272회 임시회에서 ‘대전시 국회의원 지역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건의안이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시의원 22명 중 절대 다수인 16명이 건의안 발의에 참여한 만큼 본회의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의 건의안 상정은 정부와 국회 등을 상대로 대전지역 선거구 증설 필요성을 촉구하기 위해서다.이장우 대전시장이 최근 대전지역 선거구 증설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선거구 증설
전국보건의료노조가 13,14일 양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지역에서도 상당수 의료기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초유의 의료공백 사태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공공병원 들도 이번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서민 의료서비스 중단이라는 사태에 직면케 됐다.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직종별 업무범위 명확화, 적정인력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확대, 의사 확충, 불법 의료 근절,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며 사용자측과 교섭해 왔지만,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했다고
대전지역 인구는 감소하는데 독거노인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대전시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관내 65세 이상 독거노인 수는 6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2015년 3만7000명에서 불과 7년 만에 2만4000명(66%p)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노인인구 중 독거노인비율 역시 2015년 22%에서 지난해 27%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전국 독거노인비율 20.8%와 비교된다. 대전의 독거노인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건가.지역 독거노인 약 6만1000명 중 약 4만 명이 여성이다. 남성 독거노인에 비해 여성 독거노인이
과거 공직 생활을 하는 것은 개인이나 가족에게 작지 않은 영예였다. 공공권력과 공공영역을 존중하는 문화도 영향을 미쳤고 무엇보다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보람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공직을 꿈꿨고 선망의 직업중 하나로 여겨졌다. 물론 1990년대 후반 경제위기 이후에는 조금 다른 이유로 공직에 대한 선망이 이어졌다. 경제위기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는 민간과 달리 공직은 정년이 보장돼 안정적인 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공직에 대한 젊은이들의 선망은 2000년대 초반 우려스러울 정도로 높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의 설문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이 얼마나 대단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영유아 10명 중 6명 이상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사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저귀를 떼기 전부터 사교육을 시킨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사걱세가 최근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만1000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이전(0∼만 5세)에 사교육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이 65.6%로 나타났다.사교육은 초중고나 영유아를 가리지 않는다. 영유아의 절반가량은 3과목 이상 사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폭염과 폭우, 태풍을 비롯한 대다수 기상현상들은 최근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자연재난의 피해와 규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시간당 50~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일도,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는 일도 이제 예삿일이 됐다. 지금의 지구 온도는 12만년 만에 가장 뜨겁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니, 말 그대로 인간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후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에 따르면 계속되는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영향으로 지난 3~5일 세계 평균기온이 17.18도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