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이 조기대선으로 치러지면서 후보를 판단할 수 있는 기간 역시 짧아진 만큼 처음 도입되는 스탠딩 토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로 예정된 스탠딩 토론은 대선후보들이 선 채로 진행하는 자유토론 방식으로 '준비된 대본 없는 토론'이란 점에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를 통해 유권자들은 대선후보들의 국정 철학과 공약,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후보자간 돌발질문으로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데다 각본 없는 토론을 통해 각 후보들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토론으로 주목받고 있...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세종시=행정수도’ 개헌안 명문화에 대해 동의한다고 말했다. 18일 세종시를 찾은 추 대표는 세종시청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수도 완성 세종시민 대책위원회 간담회’에서 ‘세종시는 지방분권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세종시의 행정수도에 대한 꿈이 관습 헌법이라는 논리에 묶여 성장이 멈췄고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면서 좌절됐다”며 “세종시는 지방분권의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 개헌특위 위원들에게 지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문제... [최진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환호하는 지지자들의 손을 잡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대선후보가 1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후보는 “1년만 시간을 주면 국가의 틀을 바꿀 것”이라며 개헌 필요성과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유창림 기자
중부권동서횡단철도 건설 계획이 문재인 후보의 대선공약에서 배제됐다. 반면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는 지역 공약 1순위로 포함시켜 대비를 이루고 있다. 18일 현재 중부권동서횡단철도를 공약화한 주요 대권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다. 안 후보는 충청남도 공약 1순위로 중부권동서횡단철도를 내걸어 이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홍 후보는 17일 대전 중앙시장 내 이벤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지역 공약으로 중부권동서횡단철도를 소개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중부권동서횡... [유창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공공의적'이 되고 있다. 진보와 보수 후보들이 모두가 '안철수 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속사정은 제각각이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보수진영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안 후보를 '보수 세력의 지지를 받는 후보'로 규정하면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있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보수 후보보다 보수층으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며 국정농단 사태를 불러온 구 여권 세력과 정서적으로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가 원내 1당으로서 가용한 인재 풀을 전면 활용하기 위한 '총동원령'을 내렸다. 국회의원 수도 120명으로 정당들 가운데 가장 많은 데다 오랫동안 집권 준비를 하면서 당 밖 인사들과의 교류도 활발했던 만큼, 이런 인적 네트워크를 대선 승리의 무기로 삼겠다는 것이다. 소속 의원들 대부분에게 자신의 지역구를 담당케 하거나 특정 분야를 맡기는 것은 물론, 지지를 표명한 인사들, 경선에서 맞붙은 경쟁 후보들의 가족들까지 모여들면서 '물량공세'를 펴고 있다. 민주당은 각 시도당위원장이 그 지역의 선대위원장... [나재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8일 대전역 중앙시장 앞 유세차량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됐지만 지역 공약은 찾아보기 어렵다. 음해·비방만 난무하는 네거티브만 활개치고 있다. KTX 세종역을 저지하겠다는 한 정당의 공약만이 유일하게 지역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사실상 2강으로 꼽히며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까지 충북 정책공약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선 시간표가 7개월 가량 당겨지면서 당내 경선에 집중하느라 지역 숙원 해결 방안 등을 충분하게 검토할 시간적 여... [홍순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원광연 전 KAIST 문화기술대학원장을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제4차 산업혁명 특별시 추진위원회는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역 공약 중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 공약을 대비한 대전선대위 내 특위다. 원 위원장은 “대전을 과학의 메카로 키우고, 나아가 동북아의 실리콘벨리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건설하려는 문 후보의 공약 실천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은 서울대 응용물리학을 전공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전산학 석사 등을 수료한 뒤 ... [이인희 기자]
‘5·9 장미대선’에서 양자구도를 구축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8일 동시에 노인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두 후보의 노인정책이 거의 비슷해 정책적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문 후보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노인정책을 담은 ‘어르신을 위한 문재인의 9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기초연금 매월 30만원 지급 △치매 국가책임제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절반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 △보청기 건강보험 적용 확대 △어르신 생활복지회관 △농산어촌 100원 택시 도입 △어르신을 위한... [나운규 기자]
“제4차 산업혁명은 정부가 아닌 민간과 과학계가 주도로 이끌어야 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8일 KAIST에서 열린 ‘대선주자와 과학정책 대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1·2·3차 산업혁명은 증기와 전기, IT(정보통신) 각각 1개 기술로 인한 혁명이라 국가 주도의 계획이 가능했지만 제4차 산업혁명은 수많은 첨단기술이 동시다발적으로 발달해 예측 불가능한 형태로 합쳐지기에 미래예측이 쉽지 않다”며 “국가가 미리 계획을 세웠다간 엉뚱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정부주도로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 [정재훈 기자]
정의당 대전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7일 선대위 출범과 함께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에 돌입했다. 시당은 이날 정오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사거리에서 ‘대전 심~부름센터’로 명명한 선대위 출범식을 마친 뒤 충남대 앞에서 연설대담을 통해 심상정 대선후보 지지 호소에 나섰다.. 연설에 나선 이성우 시당 선대위원장은 “살림살이 나아지셨냐는 권영길 후보가 받은 100만표가 정권과 야당들을 이끌어 무상급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만큼 청년의 삶이, 여성의 삶이, 노동자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이인희 기자]
남진근 전 대전시의원과 정근모 전 (사)대전중구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들은 입당의 변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방, 외교, 정치, 경제, 사호 전반에 걸쳐 산적한 국정현안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시기”라며 “이번 19대 대선은 누가 더 확실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인지, 국정안정과 수권능력이 있는지 국민적 선택의 판단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이인희 기자]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17일 오후 중구 선화동 당사에서 ‘국민캠프 대전 선거대책본부’ 발대식을 갖고 안철수 대선후보 당선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신명식 상임선대위원장은 “바람 앞 촛불 같은 후보에게 대통령직을 맡겨야 겠느냐”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뒤 “새로운 지도자, 새로운 인물, 새로운 스타일의 정치로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준비된 안 후보와 함께 변화의 첫 발을 내딛자”고 강조했다. 신용현 상임선대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전쟁이 이미 시작된 상황에서 국민과 국내 산업체가 뒤처지지 않으려면 전... [이인희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법정에서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몰고 가면 안 된다"며 적극적으로 '감싸기'에 나서는 상황이 연출됐다. 그러면서 "내 과욕으로 불상사를 낸것"이라고 주장했다. 공범으로 엮인 자신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의 접점을 최대한 줄여 연결 고리를 끊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최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직권남용·강요 혐의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 도중 수차례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고 나섰다. 그는 검찰이 "대통령 퇴임 이후에 재단을 운영하기 위해 미르·K재단을 설립... [나재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고 국민과 힘께 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국민선대위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안 후보가 오늘 아침 10시20분 보좌진을 통해 국회 의안과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민이 이기는 한국을 만드는 데 안 후보의 모든 것을 걸었다"며 "국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고 대한민국을 다시 꿈꾸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믿고 국민과 함께 국민을 위해 도전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첫 번째 ... [박명규 기자]
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자유한국당 서산태안당협위원회와 국민의당 서산·태안선거대책위원회는 서산시 동부시장과 서산시청 앞 1호광장에서 출정식을 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성일종 의원은 “과거에 연연하며 뒤로 후퇴하는 대통령은 국민에게 희망이 없다”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해 주실 것을 시민여러분께 호소 드린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출정식에 앞서 홍준표 후보와 함께 현충사 참배했다. 국민의당 서산태안선거대책위원회도 이른 아침 안철수 후보를 지원... [박계교 기자]
검찰 수사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롯데·SK 등 3개 기업으로부터 뇌물과 관련해 총 592억원을 직접 받거나 제3자가 받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7일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면서 368억원의 뇌물을 수수했고 약속액까지 포함하면 총 수수액이 59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에 확인된 삼성그룹 지원액 298억원(약속액 433억원)에서 롯데와 SK그룹에 지원을 요구한 금액이 더해진 액수다. 박 전 대통령은 작년 3월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을 만난 후 면세점 추가 선정 등 기업 현안 해결... [나재필]
한국과 미국 군 당국은 주한미군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 대선 이전인 4월에 배치 완료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드 레이더 등 추가 장비는 다음 달 9일 대선 이후 한국에 반입되고, 배치 완료 시점은 차기 정부와 협의해 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17일 "사드 레이더 등 후속 장비는 한미간 사드 배치부지 공여에 합의 서명한 이후 적정한 때에 반입될 것"이라며 "이번 주 부지 공여에 서명하더라도 대선 이전에 장비 반입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