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대해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들이 전폭적으로 찬성입장을 나타냈다.충청투데이가 지난 17~21일 충청권 국회의원 27명에 대해 충청권 은행설립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25명이 찬성입장을 보였다.앞서 본보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충청권 대선 공약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대선 공약에 포함돼야 한다는 의견에 찬성, 반대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란다’는 설문을 충청권 의원과 의원실에 배포, 답변을 취합했다. 그 결과 충남, 충북,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금융기관들이 온라인 은행 성장세와 수익 악화로 몸집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전에 금융 특화 기관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무엇보다 은행 점포가 매년 감소하는 상황 속, 지역은행이 없는 대전을 거점으로 운신의 폭을 넓히거나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는 시중은행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는 게 주목을 끈다.13일 지역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IBK기업은행은 대전에 전국 5번째로 창업육성플랫폼을 개소했다. 또 하나은행은 충청영업그룹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하나은행의 경우 연초 조직 개편에서 의사 결정 단계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3년 만의 지방은행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정국 진입과 함께 최근 지방은행 설립 논의가 가속도를 내는 가운데, 뒤섞인 우려와 관심 속에 ‘협력’을 해답으로 앞세웠다는 게 인상깊다. 앞서 충남연구원이 진행한 ‘충청권 은행 설립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 결과를 보면 대전·세종·충남·충북을 관할하는 지방은행이 설립될 경우 총 3조 4935억 7000만원의 생산 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됐다.기타 지역을 포함하면 생산유발 효과는 총 4조 7121억 5000만원으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일각에서는 충청권 지방은행이 만들어지면 지역 자금 선순환을 통해 중·소상공인의 안정적 금융 지원을 도모하고 나아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반면 현재 운영 중인 타 지역 지방은행들 상당수가 경쟁력 측면에서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고, 매년 은행 점포가 줄어든다는 점에서 비관적인 시선도 적잖다.더군다나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빅테크’ 은행과 AI 서비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은행이 설립되더라도 생존이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1. 얼마 전 A씨는 B에셋으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았다. 비상장회사 C주식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는 연락이었다. 전화를 걸어온 B에셋 관계자는 이 회사가 수개월 내 증시 상장 예정이며 그전에 기타 주주 비율을 25%로 맞춰야 하는데 현재 24%인 상태로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홍보했다. 이후 A씨는 B에셋에게 상장이 안될 경우 주식을 재매수하겠다는 이행 각서를 받았다. 7년 간 코스닥 상장 준비 회사 40여 개를 상장시켰다는 B에셋의 실적에 믿음이 간 A씨는 총 1000주를 받은 후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청권 4개 시·도 주민들의 63.9%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충남도는 28일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권 4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충청권 거주자 대상 지방은행 설립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했으며, 응답자는 지역별로 충남 384명, 충북 291명, 대전 264명, 세종 61명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만 19~29세 158명, 30대 152명, 40대 188명, 50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과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은 21일 충남도의회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을 위한 충청권 시·도의회 공동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4개 시·도의회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공동연구용역을 적극 지원한다.또 지역 내 상공인·상공회의소·기업인연합회 등의 동참 및 시·도민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을 모은다.수도권을 제외하면 지방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8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충청권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금융위원회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인가를 신청한다. 공동 연구용역을 거쳐 내년 인가를 신청할 계획으로, 2023년 설립 목표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8일 충남도서관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충청권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는 협약서에 직접 서명했으며, 일정상 참석치 못한 이시종 충북
[충청투데이 강순익 기자] 시중 자금이 시장에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경기 불확실성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의 ‘2021년 9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대전·세종·충남지역 요구불예금 잔액은 20조 1254억원이다.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3% 증가했다. 광주·전남 증가율(10.1%)보다 2배 더 높다.요구불예금은 입금과 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을 의미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대신 이자가 거의 없다.특히 요구불예
[충청투데이 강순익 기자] 대선 후보 공약 중 주 4일제 도입이 논의되자 일부 시중은행에서도 주 4일제 논의가 시작될 전망이다.6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IBK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현재 노동조합(이하 노조)을 중심으로 주 4일제 도입 논의를 추진하려고 한다.최근 두 은행은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핵심공약 중 하나로 주4일제 도입 및 영업시간 단축을 내걸었다.대선 공약 중 하나로 주 4일제 도입이 논의되자 노조 선거와 맞물려 은행권에서도 선제적으로 논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두 은행 노조 관계자들은 재택·집중
[충청투데이 강순익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1월부터 카드론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기로 했다.이로 인해 카드론 금리가 올라 대출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카드론은 신용카드를 통해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다.여신금융협회는 카드론에 DSR을 적용할 경우 카드론 취급액이 줄어들고 카드채 금리가 상승해 결국 카드론 금리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카드론은 카드사의 주 수익원이다. DSR을 적용해 대출이 통제될 경우 카드론 대출금액이 예상보다 축소되고 자금 조달이 줄어들어 수익이 악화할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초저금리 기조에도 시중 자금이 금융기관에만 쌓이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으로 자금이 원활하게 소비와 투자로 이어지지 못해 지역경제의 악순환이 우려된다.15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금융기관 수신액(돈을 맡김)은 13조 8347억원(상반기 기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2조 8005억원(25.3%) 증가한 수치다.특히 은행에 잠시 맡겨두는 성격의 요구불예금은 예금은행 수신액 9조 9510억원 중 4조 275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신한카드는 ‘신한 국민지원금 꿀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상생국민지원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편의기능을 탑재했다.위치기반서비스에 동의한 고객은 상생지원금을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메세지를 통해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위치기반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아도 지원금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을 찾을 수 있다.또 지원금 사용 내역과 잔액을 서비스 첫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100만 상생력 챌린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요구로 은행들만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높아진 대출 문턱에도 대출증가세는 계속되면서 은행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반면 서민들의 대출수요는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 ‘대출 절벽’이 우려된다. 4일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가계대출 평균 금리는 2.92%,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6월말 기준)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대비 가계대출은 0.13%p, 주택담보대출은 0.15%p 상승했다. 은행들의 대출금리 인상은 계속되고 있는 ‘빚투’, ‘영끌’ 등 폭증한 가계대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전시 살림을 책임질 ‘시 금고’ 쟁탈전이 시작됐다.시 금고 선정 과정에 KB국민은행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기는 역부족일 것이란 전망이다.대전시는 앞으로 4년 간(2022~2025년) 시 금고업무 취급을 위한 공개경쟁을 18일 시작했다.금고 참여의사가 있는 금융기관은 오는 23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야 한다. 시는 심사를 거쳐 내달 말 차기 금고가 선정될 예정이다.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26점), 시에 대한 대출·예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계속되는 투자 열풍에도 주식과 펀드 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주식시장의 투자금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펀드는 소비자들의 신뢰도 저하, 낮은 수익률 등으로 인해 투자 금액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한국은행의 ‘2021년 1분기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가계의 국내 투자금액은 36조 5000억원, 해외주식 투자금액은 1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2009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치로 가계의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20.3%)도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초저금리 기조로 인한 예·적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시중은행의 높아진 대출 문턱으로 2금융권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부담만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중은행의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40%가 적용되고 있다. 대전·세종 등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주택의 주택담보대출을 받거나, 1억원을 초과해 신용대출을 받는 경우 연 소득 등에 관계없이 DSR 40%가 적용된다. DSR에는 주택담보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카드론, 마이너스 통장의 원금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대출한도가 대폭 줄어든 셈이다. 또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계속된 가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디지털 금융이 가속화되면서 은행권의 채용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50대 이상에서 주로 이뤄졌던 ‘희망퇴직’은 만 40세 이상까지 확대되고 있는 반면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는 IT·디지털 분야 위주의 수시채용 형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14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중은행들은 퇴직금 규모와 각종 지원금을 더하면서 희망퇴직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올 들어서만 두 차례에 걸쳐 이례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 중이다. 또 희망퇴직 연령도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임금피크제를 앞둔 50대의 전유물로 여겨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잠시 맡겨두는 성격의 요구불예금은 언제든지 인출이 가능해 대규모 요구불예금 이탈시 예대율(예금대비 대출 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 절벽 현상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의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증가한 예금은행의 요구불예금은 3조 3298억원(3월 기준)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충청권에서 증가한 요구불예금 4조 8433억원의 69.5%에 이르는 것으로, 총잔액 기준 61.6%나 급증했다. 초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규제 등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 A 씨는 고소득이 가능하다는 광고에 부푼 꿈을 안고 대전의 한 보험사에서 설계사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당장 실적이 필요하다는 지점장의 압박에 첫 달부터 지인 영업으로 내몰렸고, 결국 부족한 실적은 작성계약(본인이나 지인의 가짜계약)으로 채웠다. 당초 생각과 큰 차이를 느낀 A 씨는 불과 몇 달만에 보험영업을 그만뒀고 유지의사가 없던 작성계약으로 인해 받았던 수수료까지 환수당했다. 그는 “고소득은커녕 매달 생활비를 벌기 조차 어려웠다”며 “지인영업을 강요당하면서 인간관계만 다 끊어졌다”고 토로했다. 보험영업에 도전하는 인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