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 회원 3만 700여 명, 자본금 6500억 원에 달하는 천안 향토 금융인 선영새마을금고의 이사장 선출 방법이 ‘회원 직선제’로 결정됐다. 금고 이사회가 자체적으로 의결한 ‘간선제’를 회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회원제’로 뒤집은 것이다.선영새마을금고(이하 선영)는 18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천안 일봉동 소재 A 웨딩홀에서 ‘2022년 회원임시총회’를 개최했다.이번 임시총회는 금고의 대표인 이사장 선출 방법을 ‘회원제’(직선제)로 할지, 아니면 ‘대의원제’(간선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천안의 향토 금융 선영새마을금고(이하 선영)안에서 수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선영은 오는 18일 전체회원 투표를 앞두고 있다.이사장 선출 방식을 종전 ‘회원 직선제’에서 다시 ‘대의원 간선제’로 뒤돌리는 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투표다. 선영은 불과 3개월 전인 2월 16일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의 선출 방식을 직선제로 바꿨다. 이사장 선출권을 쥐고 있는 대의원들과 결탁한 일부 경영진들이 금고 운영을 사금고화 했던 폐단을 걷어내기 위해서다.대의원 금품매수 의혹, 임 직원 선거개입 등 이사장 선출과정에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 당선인 모두 한국벤처투자은행(가칭) 대전 본점 설치를 약속한 가운데, 지역 벤처·스타트업 육성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3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시는 윤 대통령 당선 이후 공약 사항이었던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 공약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이 추진계획의 골자는 신산업 및 신기술 투자·육성 전문은행인 한국벤처투자은행과 벤처금융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할 벤처금융지원센터 설립이다.구체적으로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비금융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충청권 최대 현안중 하나인 충청권 은행설립을 위한 국회 활동이 본격화 하고 있다.6·1 지방선거에서도 충청권 은행 설립 여론이 확산된 만큼 국회 활동 등을 통해 지방은행 설립이 연내 가시권에 들어올지도 주목된다.6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 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 병)은 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지역경제의 버팀목, 지방은행 설립 현실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 충청권 은행 설립 필요성을 설명한다.이 의원은 토론회 개회 배경에 대해 "IMF 여파로 1998년 충청은행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물가와의 전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충청권 가계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커지면서 15년 만에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됐지만, 지역민들의 대출 역시 1년 새 몸집을 키웠기 때문이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3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여수신동향’을 살펴보면, 3개 시·도 가계대출 잔액은 총 75조 3372억원으로 나타났다.1년 전보다 4.8% 증가한 수치다.그중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잔액은 39조 1088억원으로, 전년 동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금고로 거듭나는 것과 동시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환원 활동에 힘쓰겠습니다."‘공공의 가치가 기본이 되는 금융’을 모토로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대전동부새마을금고가 관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대전동부새마을금고는 24일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동부새마을금고 본점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관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기부금 500만원을 대전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이날 기탁식에는 류진환 대전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과 이은영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식을 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와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충청권 2금융권 예수금 자산이 연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22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수신 중 예금은행(+9조 2481억원 → +4조 786억원)은 증가폭이 축소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6조 3636억원→ +8조 2303억원)은 증가폭이 확대됐다.지역별로 △대전 2020년 +1조 8814억원→ 2021년 +3조 1987억원) △세종(+1조 5991억원→ +9271억원) △충남(+2조 8831억원→ +4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상승,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충청권 지역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2월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4094억으로 전월 대비(+1조 5643억) 증가폭이 크게 축소했다.예금은행(+8334억→-877억)은 감소 전환, 비은행금융기관(+7309억→+4971억)은 증가폭이 축소했다.차입주체별로도 여신 감소세는 뚜렷하다. 기업대출(+1조 3933억→+8655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은행 점포가 사라지고 있다.최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대전·세종·충남지역 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 점포수는 2019년 406개→2020년 386개, 지난해 372개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2년 동안에만 충청권 내 은행 점포 34곳이 문을 닫았다.각 지역별 은행 점포 감소폭도 두드러진다.대전은 2019년 174개→2020년→161개→2021년 153개, 충남 2019년 187개→2020년 182개→2021년 175개 등 내리막길이다.다만 세종만 유일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6%선을 돌파하면서, 몸집을 키운 충청권 가계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 주담대인 ‘우리아파트론’ 고정형(혼합형)의 금리는 연 4.1~6.01%를 기록했다.우리은행과 함께 4대 시중은행으로 꼽히는 KB국민·신한·하나은행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연 4.0~5.947%까지 치솟아 6% 상단을 목전에 두고 있다.지난 2월 예금은행 주담대 금리 역시 연 3.88%로, 2013년 3월(3.97%)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 출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말단 은행원에서 차기 회장 자리에 오르는 성공 신화를 썼다.하나금융지주는 25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함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앞서 하나금융지주는 지난달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함 회장은 앞으로 임기 3년 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10년 만에 수장 교체다.충남 부여군 출신의 함 회장은 상고(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했다.서울은행과 하나은행이 통합되고 하나
[충청투데이 전종규 기자] NH농협캐피탈 8대 대표이사에 천안출신 조두식(59) 농협캐피탈 리테일 금융본부 부사장이 내정됐다.농협금융지주는 박태선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임원추천위원회를 22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조두식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23일 밝혔다. 추천위는 조 내정자가 풍부한 현장경험과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농협 캐피탈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1987년 농협에 입사한 조 내정자는 농협은행 천안시청출장소장, 남천안지점장, 천안시지부장, 충남영업본부장, 농협생명 사업지원부문장 등을 거치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세종신용보증재단에 특별 출연금을 지원한다.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은 지난 4일 세종신용보증재단 본점 대회의실에서 ‘2022년 하나은행 특별출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세종신용보증재단에 20억의 보증재원을 특별출연하고, 세종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12배인 240억원 한도의 협약 보증을 시행할 예정이다.이성진 충청영업그룹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금융권이 고금리 ‘특판’ 마련에 분주한 모양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21년 12월 중 및 연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해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증가폭이 축소(2020년 +15조 6,117억원→2021년 +12조 3,089억원)했다.예금은행(+9조 2,481억원 →+4조 786억원)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신에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만 비은행금융기관(+6조 3,636억원→+8조 2,303억원)의 경우 수신 증가폭이 전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피해 중소기업·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이 6개월 추가 연장됐지만 임시방편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급한 불만 꺼졌을 뿐 시중은행에 납기 연장된 대출·이자에 대한 부실 대출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단순 지원 연장이 아닌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앞서 28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시중은행과의 간담회를 열고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 코로나 금융지원을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금융위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신협중앙회(이하 신협)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온(ON)뱅크’가 출시 약 2년 만에 가입자 수 150만명을 돌파했다.27일 신협에 따르면 온뱅크 150만명 가입을 기념해 내년 3월까지 즉시 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1년 연장한다.온뱅크는 비대면 조합원 가입 및 출자금 계좌 개설이 가능한 상호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뱅킹 앱이다.월 평균 유입자는 6만여명이며, 예·적금 총액 또한 13조원(지난달 말 기준)을 넘어섰다.신협의 저율과세 혜택을 창구 방문 없이 누릴 수 있다는 것도 온뱅크의 인기 요인이다.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얼마 없는 청년 고금리 적금이라고 해서 일찍이 사전 신청했죠. 아침부터 대기했는데 족히 2시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요즘 같은 경제 불황에 이런 기회 놓칠 수 없으니 번거로워도 신청해야지 어쩌겠어요.”정부가 청년들의 생활안정자금 마련을 겨냥해 마련한 ‘청년희망적금’ 가입 첫날(21일)부터 신청이 폭주했다.이날 오전 9시 30분 . 신청 가능한 시간이 되자마자 접수를 희망하는 청년층이 물밀 듯 몰리면서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이 지연되는 사태도 일어났다.본보 취재진이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앱을 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낙점했다.하나금융지주는 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함 부회장을 등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함 부회장을 비롯해 박성호 하나은행장,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이성용 전 베인앤드컴퍼니 코리아 대표,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된 바 있다.함 후보는 2015∼2019년 하나은행장으로서 외환은행과의 통합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하나은행의 성장에 기여했다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하루에만 지역에서 300~400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잖아요. 설 명절에도 강화된 방역 수칙이 계속될 텐데 당장 3월 대출 이자 상환을 해야 한다고요? 자영업자들 낭떠러지로 떠미는 거나 다름없죠.”민족 대명절이 다가오지만 지역 자영업자들의 얼굴에는 어느 때보다 깊은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5차 대유행 위기 속에 오는 3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조치 종료까지 예고되면서, 대출 리스크’가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고 있기때문이다.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 연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 대전에 거주하는 청년 A(27) 씨는 대학 재학 중 학업을 이어가기 위해 학자금(등록금) 대출을 받았다. 졸업 후에는 취업난으로 직장을 갖지 못하고, 가정 형편상 생활비 조달이 어려워 금융기관에서 한 번 더 대출을 끌어다 썼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달 근근이 지내는 A씨는 점차 대출 상환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취업에 대한 불안도 적잖은 상황에서 대출금 상환 고민까지 A씨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학자금과 생활비 대출 등 빚을 떠안고 사회에 첫발을 뗀 청년 다중채무자의 금융 보호망이 한층 더 촘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