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상호금융권의 소비자보호에 대한 사각지대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각 상호금융기관마다 소관부서가 달라 소비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 금리인하요구권 등을 강제할 수 있는 법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17일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지역 농축수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등은 각각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산림청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상호금융권 가운데 신협만이 금융위원회 소관으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이 가능하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상호금융권의 건전성에 대해서만 감독이 가능하고 영업행위에 대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1%대로 추락했다. 수신액이 목표치에 다다랐고,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유예된 예대율 관리를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으로 저축은행들의 금리인하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13일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충청권 저축은행 최고 예금금리는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 1.81%, 웰컴 저축은행 등의 e정기예금 1.80%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고금리를 제공했던 저축은행마저 불과 한 달여만에 예금금리 2%대가 무너지고 본격적인 1%대 금리로 진입한 것이다. 이러한 저축은행들의 금리인하는 연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개인 연금저축의 수익률 격차가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연금 펀드의 수익률은 크게 상승한 반면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연금 보험과 신탁의 수익률은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8일 금융감독원의 ‘2020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연금저축의 평균 수익률은 펀드(17.25%), 생명보험(1.77%), 신탁(1.72%), 손해보험(1.65%) 순으로 집계됐다.2019년 연금저축 수익률 펀드(10.50%), 신탁(2.34%), 생명보험(1.84%), 손해보험(1.50%)과 비교해 펀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유사투자자문 피해가 끊이지 않으면서 느슨한 관련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상담건수 증가율은 유사투자자문(21.3%), 주식(15.3%), 모바일게임 서비스(3.6%) 순으로 집계됐다. 유사투자자문은 서비스 중도해지시 과도한 위약금 발생, 주식은 증권사 개좌개설 이벤트 적용 범위에 대해 소비자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전은 인구 10만명당 상담건수 93.1로 나타나 서울(98.5), 경기(97.3)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상담률이 높게 나타났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초저금리 기조로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전국적인 주식 열풍에 충청권에서도 주식 투자를 시작한 개인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수는 대전이 26만 4769명으로 2019년 대비 8만 7883명(4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세종은 2만 8919명(93.5%), 충남과 충북은 각각 10만 118명(54%), 7만 7787명(52.6%) 증가했다.전국적인 주식열풍에 충청권은 전국 평균(48.5%)을 모두 상회하는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추락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높아진 대출 문턱에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 대출수요가 몰려들면서 예대율 관리(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와 대출 수요 조절 등을 위한 것으로, 낮아지는 이자 수익에 은퇴생활자들의 한숨도 깊어질 전망이다. 21일 지역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충청권 저축은행 최고 예금금리는 상상인플러스 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 2.02%, 우리금융 저축은행 e정기예금 2.01%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점을 통한 대면 가입상품 중 최고금리는 청주·한성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2.0%다. 상대적으로 고금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舊실손보험의 갱신보험료 폭탄이 예상되면서 舊실손보험을 해지하거나 갈아타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2009년 10월 이전 판매된 舊실손보험의 보험료가 15~19% 인상된다. 이에 5년 갱신주기를 맞는 소비자들은 5년치 인상률이 한 번에 적용돼 보험료가 75~95% 오르는 보험료 폭탄을 맞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보험사별로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 인상이 다르게 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보험료가 100% 이상 인상되는 경우도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舊실손보험의 보험료가 대폭 오르는 것은 의료쇼핑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남대전농협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며 지역 대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대전농협은 농협중앙회의 ‘2020년 상호금융대상’, ‘11년 연속 클린뱅크’ 수상과 예수금 5000억원을 달성했다. 상호금융대상은 농협 신용사업부문 최고의 영예를 상징하는 상이다. 이 상은 전국 1118개 농·축협 중 경영 상태, 고객서비스, 리스크 관리, 영업능력, 핵심인재 양성 등 신용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주어진다. 남대전농협의 이번 상호금융대상 수상은 평가항목에 대한 꾸준한 실적관리,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얻은 결과물이다. 또 남대전
초저금리에 저축은행 수신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나 충청권 저축은행들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온라인·비대면 거래 일상화는 대형 저축은행으로 수신 쏠림현상이 나타나게 한 반면 지방 중소 저축은행은 외면받으면서 저축은행권에서도 양극화가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28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수신(은행에 돈을 맡김) 규모는 79조 1764억원(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2019년 같은기간대비 13조 2365억원(20.0%)이나 증가했다.저축은행의 수신 증가는 초저금리 기조 장기화, 저축은행의 이미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오는 4월 보험료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舊실손보험의 보험료 대폭 인상은 7월 4세대 실손보험 출시를 앞두고 보험 갈아타기를 유도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9년 10월 이전 판매된 舊실손보험의 보험료가 오는 4월부터 15~19% 인상된다. 또 일부 보험사들은 예정이율을 0.25%p 인하할 예정이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률로 예정이율이 0.25%p 내려가면 보험료는 5~10% 오르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는 초저금리 기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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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주식열풍이 계속되면서 개인연금계좌(보험, 펀드)를 증권사로 이전하는 가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과 보험사의 개인연금저축 신탁·보험을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이전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개인연금계좌를 이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9년 기준 개인연금계좌의 수익률은 신탁 2.34%, 생명보험 1.84%, 손해보험 1.5%, 펀드 10.5%(금융감독원 자료)로 나타났다.기준금리가 0.5%로 인하되고 초저금리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반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40년간 수박농업의 한 길을 걸어 온 충북의 한 부부가 고품질 수박 생산 방식을 터득해 부농의 꿈을 꾸고 있다.충북 음성 맹동농협 조합원인 엄동식(57·가운데)·김영순(55·오른쪽에서 세번째) 부부는 농협중앙회에서 육성하는 선도 농업인상인 '이달의 새농민'에 선정됐다.엄동식·김영순 부부는 1982년부터 40년간 수박농업 한길을 걸어오며 현재 수박하우스 48동, 당근하우스 10동을 운영하며 부농의 꿈을 일구고 있다.특히 미생물배양액을 관주(영양공급)하는 토양개선 방식을 터득해 지속적으로 고품질 수박을 생산할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보험설계사의 판매수수료 등을 월 납입보험료의 1200%이하로 제한하는 ‘1200% 룰’이 시행되면서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보험대리점(GA)의 높은 수수료에 잦은 이직을 하던 철새 설계사가 줄고 불완전판매가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중소형 GA는 설계사들의 이탈로 존폐가 우려되기 때문이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보험설계사의 수수료, 시책비(일종의 인센티브) 등이 1년동안 월 납입보험료의 1200%를 넘지 못하는 판매수수료 개편안이 시행된다.이에 1500% 이상의 수수료를 지급받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권 가계·기업들의 여신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이하 한은) 대전충남본부에서 발표한 ‘11월 대전·세종·충남 금융기관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여신은 지난 10월 1조 5623억원에서 11월 1조 7029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예금은행은 1조 2406억원 →1조 1971억원으로 전월 수준 증가를 지속, 비은행금융기관은 3217억원 →5058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가계대출은 지난 10월 6658억원 →11월 8658억원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이는 시중은행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계속되는 ‘빚투’ 열풍에 증권사 대출서비스가 중단되고 있다. 또 ‘빚투’를 상환하지 못해 이뤄지는 반대매매가 잇따르면서 빚내서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4일 지역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은 최근 신용융자, 주식담보 대출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올해도 빚투가 계속되면서 증권사의 대출 가능 금액이 법적 한도에 다다른 상황에서 주식시장 변동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신용융자는 올 들어서만 1조 8581억원 증가, 21조 794억원(21일 기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식을줄 모르는 주식열풍이 서점가에도 몰아치고 있다. 신규 주식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주식 입문서, 투자관련 정보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지역 서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식열풍에 관련 서적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룡문고의 주식투자 관련 서적 판매는 2019년 297권에서 지난해 1322권(345.12%↑), 판매금액은 497만 7400원에서 2282만 3600원(358.54%↑)으로 급증했다. 또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주린이’를 위한 주식 입문서인 ‘주린이가 가장 알고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변액보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저조한 수익률과 복잡한 가입절차 등 불완전판매의 대명사로 업계에서까지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변액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최근 주식열풍과 초저금리 탓으로 분석된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는 2조 4078억원(지난해 10월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9004억원(59.7%)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변액보험의 인기는 초저금리 기조에서 일반 금리연동형 상품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코스피지수가 3100까지 돌파하면서 변액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