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식을줄 모르는 주식열풍이 서점가에도 몰아치고 있다. 신규 주식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주식 입문서, 투자관련 정보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지역 서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식열풍에 관련 서적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룡문고의 주식투자 관련 서적 판매는 2019년 297권에서 지난해 1322권(345.12%↑), 판매금액은 497만 7400원에서 2282만 3600원(358.54%↑)으로 급증했다. 또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주린이’를 위한 주식 입문서인 ‘주린이가 가장 알고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변액보험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저조한 수익률과 복잡한 가입절차 등 불완전판매의 대명사로 업계에서까지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변액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최근 주식열풍과 초저금리 탓으로 분석된다. 19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는 2조 4078억원(지난해 10월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9004억원(59.7%)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변액보험의 인기는 초저금리 기조에서 일반 금리연동형 상품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코스피지수가 3100까지 돌파하면서 변액보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상호금융권의 규제완화로 조합원과 금융소비자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조합원과 소비자들은 보다 유리한 대출, 예적금 상품을 이용할 수 있고, 상호금융권은 건전성 관리와 수익성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7일 지역 상호금융권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군·구로 제한됐던 신협의 대출구역이 대전·세종·충남, 충북 등 전국 10개 권역으로 확대돼 대출 가능 범위가 넓어진다. 또 상호금융업감독규정 개정으로 신협과 새마을금고의 동일인 대출한도가 상향된다. 그간 신협, 새마을금고의 동일인 대출한도는 조합원인 법인은 최대 100억까지, 영업구역에 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저축은행 예금금리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이러한 예금금리 조정은 수신규모를 조절해 수익성과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 관리 등을 위한 것으로 저축은행들의 잦은 금리변경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지역 저축은행권에 따르면 충청권 저축은행 최고 예금금리는 웰컴 저축은행의 m정기예금 2.10%, 청주 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2.0% 순으로 파악됐다. 불과 한 달 전 최고 예금금리 2.25%에서 0.15%p 낮아진 것이다. 2.0%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도 7개사에서 4개사로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주식열풍과 달리 펀드 투자비율은 크게 감소했다. 이는 펀드 수익률이 불만족스럽고 관련 용어도 어려워 주식 등 다른 투자처로 이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발표한 ‘2020 펀드 투자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펀드 투자 비율은 21.6%로, 2019년 대비 약 13.8%p 감소했다. 펀드 투자 경험은 있지만 현재는 투자하고 있지 않다는 비율은 40.3%로 나타났다. 펀드 가입 경로는 은행 등 판매사를 직접 방문해 가입하는 비율이 54.7%로 가장 높았고 모바일을 이용한 비율이 2019년 대비 5.5%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보장성보험 출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6일 지역 보험업계에 따르면 가입기간이 경과할수록 보장이 증가하는 체증형 보험, 유병력자의 심사기준을 낮춘 간편보험, 특정질환 특화상품 등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체증형 보험이란 시간이 지날수록 보장금액이 높아지는 상품으로 물가상승을 반영해 보장금액을 높일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에 교보생명의 ‘실속있는 체증형 종신보험’, 오렌지라이프의 ‘v2.0’ 등은 계약자가 선택한 특정 시점부터 사망보험금이 매년 3~5%씩 증가, 20년 후에는 최대 160~200%의 사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 직장인 A씨는 코로나19로 한 동안 찾아뵙지 못했던 양가 부모님들에게 신권으로 용돈을 드리고자 시중은행을 찾았다. 하지만 은행 5~6곳을 방문해도 신권은커녕 5만원권으로 교환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 확산세도 심상치 않고 5만원권을 구하지 못해 온라인으로 용돈을 이체해드리고 부모님 방문도 미뤘다”고 말했다.신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이는 화폐의 낮은 환수율과 원활하지 못한 유통이 원인으로, 카드사용과 모바일 간편결제가 늘어난 만큼 종이화폐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전환의 필요성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새해부터 많은 금융제도가 달라진다. 30일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내달 18일부터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보증료·금리 인하,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개시된다. 또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판매기업의 상환책임이 없는 팩토링 도입, 소상공인 2차 프로그램과 기업은행의 ‘해내리 대출’ 대상에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착한임대인’이 포함된다. 금융시스템 개편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내달 1일부터 보험계약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보험사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보험사 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최근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절벽’으로 인한 풍선효과로 보험사 대출 증가속도가 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28일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45조 8000억원(9월 기준)으로 집계됐다.이는 2분기대비 4조 9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1분기 3조 7000억원, 2분기 2조 5000억원 증가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이 가운데 기업대출을 제외한 생명보험사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 62조 9000억원, 주택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대출 총량을 관리해야 하는 은행이 가계 대출을 강하게 조이면서 지금껏 보지 못했던 '대출 절벽'이 만들어지고 있다.금융당국이 '비 올 때 우산 뺏기'식 대출규제를 강행하면서 연말 은행권에서 '가계대출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고액·고소득 신용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신용 대출 등 가계 대출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대책에는 연소득 8000만원이 넘는 고소득자가 받은 신용대출 총액이 1억원이 넘을 경우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시중은행의 높아진 대출 문턱에 ‘풍선효과’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정부와 은행권의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대출 총량 관리 차원의 고강도 대출규제가 연이어 시행되면서 저축은행들은 몰리는 대출수요에 예금금리를 인상하며 여력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원칙적으로 2000만원을 초과하는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중은행의 직장인 비대면 신용대출 판매 중지, 우대금리 축소, 고소득자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보다 더 강한 대출 규제로 2000만원을 넘는 신용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은행 달력은 ‘돈을 불러온다’는 속설 때문에 은행 달력을 찾는 수요는 늘었지만 각 은행마다 달력 생산량을 줄이면서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21일 지역 은행권에 따르면 대부분의 은행 점포에서는 ‘2021년도 달력’의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코로나로 외출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은행 달력을 구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 것이다.이러한 은행 달력의 인기는 ‘돈을 불러온다’는 속설과 큰 글씨로 인쇄된 경우가 많아 고령층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또 스마트폰 등 디지털 발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내년에는 돈 빌리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역대 최고 수준의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을 차주별로 전환하는 방안을 도입, 개인의 상환능력에 따라 대출이 실행되기 때문이다.20일 금융당국 등의 ‘2021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상환 능력 위주의 여신심사 정착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 선진화 방안'을 내년 1분기 발표한다.이에 따라 금융기관별로 규제해오던 DSR 관리방식을 개인에게 확대하고 대출심사시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등 모든 금융권의 대출 원리금 부담을 반영한다.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필요한 만큼 쓰고 쓴 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가성비’ 미니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미니보험은 원하는 보장을 필요한 기간만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고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7일 지역 보험업계에 따르면 소액의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캐롯 손해보험의 ‘퍼마일자동차보험’은 주행거리만큼만 후불로 보험료를 납입한다. 운행거리와 무관하게 보험료를 납입해야하는 기존의 자동차보험과 달리 기본보험료만 납입하면 이후에는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납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금융권에 매서운 한파가 불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와 인터넷 은행의 성장 등으로 비대면·온라인,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면서 점포·인력 축소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30대까지 짐을 싸는 명예퇴직 신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각 금융업계에서는 구조조정, 명예퇴직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던 예년과 달리 만 40대 이상, 일부 은행은 만 30대까지 명예퇴직 신청대상자에 포함했다. 또 퇴직금 규모와 각종 지원금을 더하면서 명예퇴직 수요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금융기관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이자상환유예, 만기연장 등 금융지원프로그램의 재연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15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내년 3월까지 연장했던 금융지원 정책이 또 다시 연장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지원 정책이 일시에 끝나면 부실채권과 채무불이행 사례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연착륙시킬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온라인 위주로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지역 소상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연말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올해는 카드 공제율과 연금계좌 세제혜택이 크게 확대됐다.14일 국세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내년도 연말정산에서 가장 달라지는 점은 카드공제율이 크게 확대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 카드 사용액의 소득공제율을 상향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신용카드 15% △현금영수증·체크카드,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30% △전통시장·대중교통 40%의 공제율을 3월은 2배로, 4~7월 사용액에 대해서는 결제수단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은행들의 유동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계속되는 금융지원과 주식·부동산 투자를 위해 급증한 대출로 LCR(유동성커버리지 비율) 수치가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신한·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3분기 말 평균 LCR은 94%로 나타났다. 2분기 평균 104.2%에서 불과 3개월만에 10.2%p나 떨어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역대급 금융지원과 ‘빚투’, ‘영끌’ 등 주식·부동산 투자를 위한 대출수요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금융권의 마케팅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면접촉이 필요한 행사나 이벤트가 사라지고 온라인·비대면 위주,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한 마케팅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10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수능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특수를 겨냥한 이벤트 행사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올 한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여파와 이에 따라 변화한 온라인 위주의 수요·공급, 소비문화때문이다.대신 비대면·언택트(Untact) 위주의 온라인 구매, 배달 서비스, 해외직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빚에 허덕이는 충청권 제조업체들이 환율 악재까지 삼중고를 겪고 있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한 대내외적인 장기간 경기침체, 역대 최고 수준의 중소기업대출, 달러가치 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악화·환차손까지 갈수록 경영난이 악화되는 모양새다. 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달러당 1084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달러의 가치가 가장 높았던 지난 3월 1280원에 비해 15.3%나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한 것은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