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그동안 단축됐던 충청권 주요 시중은행·저축은행 영업시간도 정상화 수순을 밟는다.29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30일부터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의 현행 은행 영업시간(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이 단축 이전 기존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으로 변경된다.앞서 2020년 말 시중은행들은 ‘2021년도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산별교섭 합의’에 의해 1시간 단축 영업에 들어간 바 있다.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영업시간을 단축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공무원 도시’로 불리는 세종의 평균 근로소득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대전과 충남, 충북은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민주연구원이 발표한 ‘2022 불평등 보고서’를 보면 2020년 기준 세종지역 평균 근로소득은 455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전국에서 평균 근로소득이 가장 낮은 제주(3287만원)와 비교해 평균 임금이 1.38배 더 많은 셈이다.반면 대전(3735만원)과 충남(3744만원), 충북(3594만원)은 전국 평균인 3848만원에 미치지 못했다.지역 내에서도 도시와 농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에서 청년들의 가계부채가 늘고, 소비 지출은 줄어드는 등 ‘영끌’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발표된 ‘2022 대전시 청년통계 보고서’를 보면 대전 청년(만 18세부터 39세까지) 가운데 가계부채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2019년 36.5%에서 2021년 45.4%로 증가했다.지역 청년들의 가계부채 사유 중 주택구입 및 임차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2019년 조사에서는 주택구입 및 임차가 65.6%로 많았고, 기타 생활비(16.4%)가 뒤를 이었다.그로부터 2년 후, 주택 임차 및 구입(6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새해 들어 또다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막다른 길 없는 이자 부담에 지역민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존 연 3.25%이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끌어올린 3.50%로 인상했다.지난해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에 이어 사상 첫 7연속 금리 인상이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고, 1.25%포인트(p)까지 벌어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고려해 새해에도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금통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로 단축됐던 ‘시중은행 영업시간’ 원상복구 여부에 지역민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은행권은 앞서 2020년 12월 방역당국의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라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영업시간을 단축했다.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은 ‘2021년도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산별교섭 합의’에 의해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으로 단축 영업에 들어갔다.하지만 지난해 초 정부가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공식화한 이후에도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은행 영업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지난해 외국인투자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대전만 외국인 투자 실적이 곤두박질쳤다.대전의 경우, 기업들의 투자가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 위주의 서비스업 중심 산업 구조를 갖고 있고, 부지 확보 어려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4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2년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금)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304억 5000만불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특히 지방에 대한 투자액은 2020년 33억7900만 달러에서 지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이달 중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충청권 곳곳에서 대출이자 부담에 대한 호소가 짙게 나오고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오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금통위는 지난 11월 한 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존 연 3.0%이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끌어올린 3.25%로 인상했다.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여전한 만큼 올해 열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이창용 한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매년 충청권 은행 점포가 급속도로 줄면서 시중은행 점포가 한 곳도 없는 지자체가 생겨나고 있다.최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6월 말 기준 충청권 은행(시중은행·지방은행·특수은행) 점포수는 총 502개다.지역별로는 △대전 151개 △세종 44개 △충남 172개 △충북 135개 등이다.지역 은행 점포는 2019년 540개 →2020년 526개 →2021년 509개로 매년 감소세다.지역별 감소폭도 뚜렷하다.대전은 2019년 174개→2020년→161개→2021년 153개, 충남 2019년 187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청권의 염원인 지방은행의 세부 설립 방안이 나왔다.큰 틀에선 온·오프 영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운영을 하되, 점포를 점차 늘린다면 초기 비용을 줄이면서도 지방은행의 취지 중 하나인 관계형 금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16일 충남일자리진흥원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용역을 수행한 송현경제연구소와 김앤장법률사무소는 지방은행의 △설립 당위성 및 경제 파급효과 △사업 모델 △관련 법·규제 대응 방안 △합리적 지배구조 구축 방안 등을 보고했다.먼저 용역사는 충청권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역민의 염원인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출자자와 대주주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다.금융회사와 금융위원회가 서로 먼저 나서라며 몸을 사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계에서는 대통령 공약이 완수될 수 있도록 지역 단체장과 정치권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충남도는 지난해 8월부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함께할 출자자를 모집하고 있다.현재까지 기업 60여곳과 접촉했으며, 이중에는 은행을 보유한 금융지주사와 빅테크 기업도 10여곳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시스템 구축과 점포 마련 등 추산되는 충청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남·충북지역 보험설계사가 나날이 줄고 있다.비교적 이동이 편리한 수도권과 광역시 등으로 보험설계사들의 영업 활동이 집중되면서 지역 보험소외 현상이 우려된다.최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전속설계사의 분포와 시사점’ 리포트를 보면, 충남지역 보험회사 전속설계사가 2010년 대비 2020년에 68.2% 줄었다.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큰 감소율이다.충북의 경우에도 10년 새 보험설계사 수가 58.5% 감소했다.반면 충청권 광역시인 대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험설계사가 10년 전보다 21.6% 늘었다.서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계속되는 고물가에 충청권 소비자심리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초기보다 물가상승으로 인한 지역 신용카드 사용액이 늘었지만, 서민 가계 소비와 맞닿아있는 대형마트 등의 판매액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확인한 ‘지역별 소비유형별 개인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보면, 지난 8월 기준 대전지역 신용카드 총 사용액은 9714억 3800만원이다.코로나 사태 첫해였던 2020년 8월(7659억 3700만원)보다 2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올해 중순 들어 전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백종일(61)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은행장이 전북은행 제13대 은행장에 내정됐다.백 신임 은행장은 서한국 현 은행장이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단독 후보에 올랐다.백 신임 은행장은 2015년 전북은행 부행장 재임 당시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을 담당하며 은행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이후 JB자산운용 대표로 자리를 옮겨 28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전북은행이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선임됐다.한편 JB금융지주 자회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기준금리가 수직 상승하며 대출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나자 충청민들의 앓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내년 가계와 기업에서 상환해야 하는 대출 이자가 더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계 기업과 취약 가구 등에 대한 우려도 적잖은 상황이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대전·세종·충남 기업대출 잔액은 총 82조 5534억원으로 전월보다 6850억원 증가했다.1년 전 같은 달보다 16.2% 늘어난 수치로 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자정부터 와서 기다렸어요. 깜짝 놀랄 만큼 높은 이율인데 이런 기회 놓칠 수 없죠."14일 오전 7시 30분 대전 가양동에 위치한 대전한일신협 본점은 일찍이 은행을 찾은 고객들로 부산스러웠다.정식 영업시간은 9시부터지만 연 10% 정기적금 특판 소식에 이른 시간부터 발길이 몰린 것.지역에서 유례없는 10%대 적금 상품 출시로 조기 출근한 직원들은 저마다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주말 동안 내린 가을비에 쌀쌀한 아침 날씨 속 번호표를 뽑은 대기 인원들은 족히 20명 가까이 돼 보였다. 이날 특판 상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지역 주택청약저축 가입자가 줄고 있다.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가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청약저축 해지 후 더 이율이 높은 예·적금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모양새다.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지역별 청약통장가입현황’을 보면 지난 9월 기준 충청권 청약저축 가입 계좌수는 2만 762좌다.5년 전 같은 달(3만 5156좌)보다 1만좌 이상 줄어든 수치다.지역별로는 2017년 대비, 지난 9월 기준 △대전 1만 1923좌→7072좌 △세종 314좌→211좌 △충남 1만 3566좌→7819좌 △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 속 충청권 지역경제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이달 말 또다시 ‘빅 스텝’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지역에서는 금리 인상에 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2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기존 3.00~3.25%에서 0.75%p 올렸다.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3.75~4.00%로 현재 3%인 한국과의 격차가 1%까지 벌어진 상황이다.때문에 오는 24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잇따라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충청권 예금 규모가 상승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더 높은 예금 금리를 받기 위해 금융상품을 갈아타려는 지역민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8월 말 기준 대전·세종·충남 저축성 예금 잔액은 총 79조 5980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 1071억원 증가했다.1년 전 같은 달보다 11.3% 오른 수치다.한은 지역본부가 집계를 시작한 2008년 4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기도 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이후 빚으로 연명해온 충청권 지역 중소기업들의 대출 상환능력에 빨간불이 켜졌다.올해 잇따라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가계대출은 줄어드는 반면 기업대출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8월 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8월 말 기준 대전·세종·충남 기업대출 잔액은 총 82조 5534억원으로 전월보다 6850억원 증가했다.1년 전 같은 달보다 16.2% 늘어난 수치다.가계대출의 경우 동기간 잔액이 74조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이 가시화 되고 있다.25일 대전 출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비례)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충청권 지역종합금융지주 설립을 공식화했다.앞서 24일 김 위원장은 국감에서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인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과 관련해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은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발표에 포함된 과제로 국정과제에 준해 관리하고 있다"며 "금융위 금융산업국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윤 의원은 전했다.윤 의원은 김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