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사회는 ‘녹색으로 성장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생태 경제학적인 접근의 한 방법으로 음식물 제조 과정에서도 가급적 가공제품을 피하면서 친환경적인 고품질 음식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비생명적인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환경을 벗어...
조직행동분야 대표적 학자인 미시건대학교 칼 웨익 교수가 흥미로운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각각의 유리병에 꿀벌 6마리와 파리 6마리를 넣고 병의 바닥이 창가를 향하도록 눕혀놓은 실험이다. 파리는 2분도 채 안 되어 병의 입구를 찾아내서 탈출하였지만, 꿀벌은 끊임없이 병의...
진료실에서 환자를 접하다 보면 각종 치료가 되어있는 상태에서 그 부분이 불편해 내원한 경우를 보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다시 점검하는 치료를 통해 불편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치료를 하지만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환자에게 저희가 손대기가 어렵다고 ...
교장으로 퇴직한 지인 중에서 바둑을 무척 좋아하는 매니아가 있다. 그 분은 거의 바둑돌에서 손을 놓지 않고 산다. 심지어 대국할 사람이 없으면 텔레비전과 책을 보면서 복기(復棋)까지 한다. 왜 그렇게 바둑을 좋아하냐고 물어 봤더니 거기에는 세상만사가 다 들어있어서 그렇...
최근 한 대형마트가 치킨을 한 마리당 5000원에 팔다가 동네치킨집의 거센 항의를 받고 판매를 중단했다. 보통 1만 6000원 안팎에 팔리는 동네 배달치킨의 3분의 1 가격이었으니 소비자가 주목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5000원짜리 치킨이 등장하자 기존의 1만 ...
소비재를 만드는 기업이 제품을 개발·생산하면서 주부들이 생활 속에서 떠오르는 생각을 반영한 지는 이미 오래 전부터이다.아줌마들이 낸 아이디어에 따라 냉장고 보관용 용기에 손잡이가 달리기도 하고, 디자인과 색상에 대한 소비자들의 미적 욕망에 맞춘 가방이 출시되기도 해 아...
북한의 연평도 도발사건으로 어수선했던 지난 주 금요일,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를 비롯한 양궁의 김수녕, 권투의 김광선, 레슬링의 김원기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서울의 모 호텔에 모여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다. 아마 예년 같았으면 올해 대한민국이 해낸 엄청난 스포츠 행사...
영양학자인 포덴저 박사는 900마리의 고양이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는 살균된 우유와 익힌 음식을 주고, 다른 집단는 생우유와 익히지 않은 고기를 주었다.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두 집단을 비교해 보니, 생식을 한 고양이는 건강하고 활발한 반면, 익힌 음식을 먹인 ...
대전시 치과의사회 일을 맡은지 3년 여의 기간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기간 동안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했지만 우리의 지상 목표인 구강질환이 많이 없어지지 않은 것 같아 아쉽기만하다. 지금 우리의 의료보험 제도는 다른 국가에서도 부러워할 정도로 ...
11월도 중순을 넘어 겨울이 성큼 앞으로 왔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금쯤이면 겨우살이 준비에 분주했다. 그러나 이제는 도시화된 주거환경에서 큰 고민이나 어려움 없이 겨울을 맞이한다. 겨우살이 준비 같이 현대를 사는 우리로서는 평생을 살아가기 위한 준비가 편안해 ...
저녁을 먹기 위해 사무실 근처 식당가를 가다 보니 학원에서 막 쏟아져 나온 초등학생들이 무언가 얘기들을 쏟아내고 있었다. 가만히 들어보니 10살 남짓 되는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는 욕들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튀어 나왔다. 저녁을 먹으면서 요즘 아이들을 떠올려 보니 이해가 ...
우리 주변을 짙은 녹음(綠陰)으로 장식했던 수목들도 이제는 결실의 계절 가을과 함께 단풍잎으로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자연과 마찬가지로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도 지난 7월 1일 개원과 더불어 반년의 풍성한 수확과 함께 다가올 2011년을 준비하는 성찰의 때를 준비하고 ...
해마다 국정감사 시즌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골뉴스 가운데 하나가 바로 공기업의 부실경영이다. 민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거나 직원에 대한 복리후생 수준이 너무 높다든지 하는 경영적 측면의 지적부터 직원 채용의 불투명성, 사업추진과정에서의 비리 등에 관한 지적까지...
우리나라는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우리가 만든 자동차가 5대양 6대주에서 쾌속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 한국 전쟁 후 미군이 버리다시피 남기고 간 지프차를 개조해 만든 시발택시라도 ...
9일 대전시청에서 '2010 대전여성 취업·창업박람회'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대전고용노동청이 주최하고 필자가 소속한 대전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지역여성들에게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농업의 대표격인 쌀농사가 연속된 풍년을 맞고 있지만, 이로 인해 쌀값이 폭락하고 창고가 넘쳐나며 농업인들 근심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다.올해도 특별한 기상이변이 없는 한 쌀농사는 풍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른 해에 비해 일조량이 많았고 기온 또한 높아 벼 발육상태가 ...
오는 8월 29일은 일본 제국주의의 강제에 의하여 한일이 합병된 지 꼭 100년이 되는 날이다. 불법적인 강제합병으로 나라를 잃고, 36년이라는 긴 세월을 억압과 고통 속에서 보내야만 했다. 수많은 순국선열께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우리의 소중한 물자는 ...
혁신과 변화의 시대가 지난 요즘 대통령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장의 단골 화두는 소통과 신뢰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소통과 신뢰라는 용어가 일상화 되고 중요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사회에 팽배해진 불신 때문일 것이다. 불신은 의심과 냉소를 낳고 심지어 그것이 고...
지역의 대중매체들이 회사를 운영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익을 위해 정론직필을 추구하면서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의 태생적 한계를 외면할 수 없기에, 경제가 어려워지면 경영상의 어려움도 더불어 배가되는 구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경제 때문에 구독...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모든 환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동등하게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은 없을 지 고민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미한 질환의 경우 동네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복용하는 것으로 치료과정이 끝난다. 반면 치료가 쉽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