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하루에도 몇 번씩 듣고 쓰며 산다. ‘문화인이 됩시다’, ‘문화생활을 합시다’, ‘비뚤어진 청소년 문화’ 사람들은 ‘문화’라는 용어를 다양한 의미와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고 있다.보통 문화는 문학, 예술 분야를 지칭하며 특정한 인간집단 또는 한 지역이나 나라에서...
21세기 지식정보사회는 '인적자원개발'이 최우선 과제로 각국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인 인적자원개발을 할까 고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왜냐하면 21세기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적이고 자기주도적인 문제해결만이 국가의 생존을 좌우하기 때문이다.이...
세상의 모든 조직은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공공부문의 조직, 사기업, 관변단체, 이익단체 등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조직들은 저마다의 이익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어떤 형태로든 서로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언뜻 생각하면 각자의 추구하는 바가 달라 서로에게...
지난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 중에 하나가 ‘유럽發 재정위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수많은 경제보고서와 뉴스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거론되며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고 대책 세우기에 분주한 한 해였다.실제로 많은 나라와 기업들이 유럽發 금융위기로 인해 고통 받았고...
2011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매년 이맘 때가 되면 한 해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여러 언론사나 단체에서 올해의 인물, 올해의 사자성어 등을 발표한다. 미국의 시사 주간지인 타임은 'Protester(시위자)'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보통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하던...
며칠 전 자주 뵙던 이웃 어르신이 한숨을 쉬며 어두운 표정을 짓고 계시기에 그 이유를 물었다.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던 외손녀를 먼저 떠나보낸 충격과 가슴 아픔이 아직 가시지 않아서 였다. 어쩌다 마주치면 할머니의 건강을 묻기도 하고, 손을 잡아 드리곤 했는데, 지나고 ...
김철수 씨는 35세의 의료인이다. 초등학교때부터 중·고등학교를 거치는 동안 전교에서 1~2등을 놓치지 않았고, 어렸을 때부터 꿈꾸어왔던 과학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영재들이 들어간다는 KAIST에 입학했다. 그러나 입학 후 사회 상황이 변해 많은 선배들이 40~50대에 ...
1961년 4월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은 CIA의 건의에 따라 쿠바의 카스트로 정권을 붕괴시키기 위해 1400여 명의 쿠바 망명자들로 구성된 침공대를 쿠바의 피그만에 상륙시켰다. 그러나 침공대는 쿠바 정예군에 의해 참패당하고, 미국은 포로들을 송환시키기 위해 5300만 ...
얼마 전 서울시장 보선결과가 인구에 주된 테마로 회자된 적이 있었다. 정치 경력도 거의 전무하고 조직기반도 미미하며 자금력도 취약한 시민단체의 후보가 집권여당의 후보를 아주 가볍게 누르고 당선된 것이다. 이를 두고 철없는 젊은 표의 반란으로 치부하는 인식이 있는 것은 ...
"‘인(in) 서울’ 대학이 (국립)서울대다"라는 말에서 보듯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으나 행정구역상 서울을 의미하는 ‘인(in) 서울’이라는 말이 널리 쓰이고 있다. 이 말은 대학 진학률이 높아졌고 수도권 인구가 폭증함에 따라 서울에 있는 대학 입학...
지난 금요일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아들의 수시모집 면접 고사장을 찾았다. 하지만 아들은 이미 수험장에 입실해 보지 못했고 같은 처지의 학부모들의 간절한 모습만 보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6년 전 큰 아이의 대학입시를 한 번 경험했지만 그 동안 입시정책과 환경...
지하철 승객 중 젊은이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보고 있다. 어느날 지하철안에서 30대 직장인으로 보이는 여성이 두 손바닥을 합친것보다 조금 큰 노트북 컴퓨터에서 정보를 찾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면서 틈나면 스마트폰을 조회하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게 아닌가....
가을의 정취가 깊어가는 국립공원을 찾았다. 청명한 하늘과 싱그러운 공기, 단풍을 막 품기 시작한 나뭇잎 등 모든 것이 유쾌함으로 가득한 산행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점심. 맛깔스럽고 인심 풍성한 산채정식에 주인 아주머니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고 식당 옆 계곡으로 향했다...
구두 한 켤레를 사더라도 고려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출퇴근 시에만 신을 것인지 주말에도 신을 것인지, 양복정장에 어울리는지, 아니면 캐주얼복장과도 어색하지 않은지, 신었을 때 편안하고 보기에도 좋은지... 구두보다 열배쯤 비싼 텔레비전을 구입할 땐 더많은 비교대상...
지난해 여름부터 우리가정에서는 바다 건너 온 타인들과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기 위해 한남대학교 한국어 학당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동참한 일본인 대학생들이 그들이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든 과정이 끝날 즈음, 한국인 가정에서 홈스테이(...
심리학에서 보면 갈등이란 행위, 목표, 생각들이 부합되지 않아 보이는 상태이다. 갈등의 요소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가들에서부터 한 사회 내에서 존재하는 논쟁, 그리고 부부싸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거의 같다. 어느 상황이든 사람들은 원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시키는...
최근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며 논의가 활발한 의료기관 영리법인화에 대해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통과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우선적으로 인천 송도와 제주 서귀포에서 특별법으로 논의되는 법안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은 의료의 빈부차 심화와 사보험 ...
얼마 전 모 방송사에서 호모 오일리쿠스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적이 있다. 말 그대로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이 아니라 석유를 사용하는 인간의 시대를 지칭해 호모 오일리쿠스라는 신조어가 탄생한 것이다. 그 방송을 보면 우리는 매일 석유로 키운 음식을 먹고, 석유로 ...
길고 지루한 비의 연속이다. 유난히 뒤끝 있고 성격 모진 장마 탓에 아픈 사연이 많은 여름이기도 하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도 여름방학이 한창이다.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방학을 맞은 교정은 학기 중에 비해 대체로 차분한 것이 보통이다. 그럼에도 아침 출근길의 학교에는...
우리가 흔히 아파트라고 부르는 공동주택을 건축법 시행령상의 법적인 용어로 풀이하면 ‘대지, 벽, 계단, 복도 등의 일부 또는 전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5개 층 이상인 공동주택’을 가리킨다. 4층 이하의 공동주택은 연립이나 다세대주택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에 아파트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