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무서워, 지금 생에는 불행이 겹쳐 먼저 가더라도…', '우리 친구잖아, 아무리 지긋지긋하고 더러운 세상이라도 함께 있을 때는 참 재미있었잖아….'졸업여행을 손꼽은 꿈 많은 소녀의 죽음,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주인 떠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어른들에 대한 원망과 함께 14살 친구를 보내는 애도의 글이 빼곡히 채워져 있다.짧은 생을 마감한 우양과 엊그
일가족 집단 자살 사건에 대해 주위 이웃들은 한 가족의 비극에 비통해 하면서도 4일이나 지난 뒤에야 죽음을 알 수 있었던 자신들의 무관심을 자책하는 분위기였다.경찰은 10여년 전 부천에서 사업을 할 때 채무관계로 힘든 삶을 살았고, 지난 2월부터는 일거리가 없어 고민했다는 우씨 친·인척의 진술과 '은행발행 어음도 국가가 어느 정도 책임져야 한다'는 유서의
지난 8일 오전 9시30분경 대전시 동구 용전동 S아파트 9층 우모(43)씨 집에서 우씨와 아내 박모(39)씨, 딸(14), 아들(12) 등 일가족 4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아파트 관리실 직원 박모(33)씨는 "인근 주민들이 복도에서 썩는 듯한 이상한 냄새가 계속 난다는 민원이 접수돼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발견 당시 우씨는 우측 손에 공기
대전지역에서 상습적으로 날치기 행각을 벌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중부경찰서는 9일 부녀자들을 상대로 핸드백을 날치기한 혐의(절도)로 박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40분경 중구 산성동 모 상가 앞 노상에서 현금과 귀금속 등 100여만원 상당이 든 전모(44·여)씨의 손지갑을 날치기 하는 등 지난
지난 8일 오전 10시경 호남선 논산역 승강장에서 배모(35)씨가 서울에서 목포로 향하던 403 무궁화호 열차에 뛰어들었다. 이 사고로 배씨가 가슴과 머리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논산역 관계자는 "이날 오전 배씨가 오전 9시58분 서울행 입석표를 구입한 뒤 승강장으로 나갔는데 논산역에 정차하기 위해 서행으로 들어오던 무궁화호 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 17명이 부상을 입었다.9일 오후 1시40분경 서산시 운산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목포기점 251㎞)에서 경기 3X 71XX 쏘나타 승용차가 앞서가던 서울 72X 22XX 스타렉스 승합차를 추돌하고, 이어 뒤따르던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3대가 연쇄 추돌, 이모(40)씨 등 17명이 다쳐 인근 병·의원에서 치료
지난 8일 오후 2시40분경 부여군 임천면 29번 국도 모 주유소 앞 노상에서 전모(30)씨가 운전하던 갤로퍼 승용차가 김모(46)씨가 운전하던 1t 화물차를 추돌한 뒤 마주오던 베르나 승용차와 다시 충돌했다.이 사고로 베르나 승용차에 타고 있던 장모(75)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전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
사소한 문제가 살인으로 이어지고 있다.공주경찰서는 7일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해 후배를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고등학생 서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군은 지난 6일 밤 10시경 공주시 유구읍 신모(17)군의 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고 잠을 자던 중 신군이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신군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
태안해양경찰서는 7일 불법 어망으로 수산물을 잡은 전북 군산 선적 9t급 H호 선장 김모(42)씨 등 2명을 붙잡아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5일 오후 5시경 태안군 근흥면 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어망인 소형기선저인망(일명 고데구리)을 이용, 우럭 등 잡어 100여 상자를 잡은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단속
대전 둔산경찰서는 7일 교통법규 위반 차량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상금 및 합의금을 뜯어낸 정모(21)씨 등 5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정모(17)군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3일 대전시 중구 선화동 모 정보처리학원 앞 일방통행로에서 역주행하는 박모(40·여)씨의 승용차를 자신들의 차
7일 검거된 고급차량 전문 절도단이 최첨단 전자식 열쇠 복제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대전시 중구 태평동 현금수송차량 탈취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복제장비 입수경로 파악에 나섰다.이날 붙잡힌 절도단이 고급차량을 훔치는 데 이용한 장비는 열쇠 구멍에 전자장치를 삽입한 뒤 7∼8분 안에 차량열쇠를 복제, 새로운 열쇠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그동안 시중에 유통
전국을 무대로 고급차량을 훔친 뒤 차대번호 등을 바꿔 중국 및 국내 중고차 시장에 넘긴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둔산경찰서는 7일 최첨단 전자식 열쇠복제기를 이용, 차를 훔쳐 되팔아 넘긴 김모(33)씨 등 3명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일당 서모씨를 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4
취객들의 택시기사 폭행사건이 끊이질 않아 택시기사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특히 취객과 싸움이 벌어질 경우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면 사납금도 채우기 힘든 택시기사들에게는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어 웬만하면 취객들을 태우지 않으려는 인식마저 팽배해지고 있다.대전 동부경찰서는 6일 택시기사가 요금을 내라고 했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산하 산별 노조는 6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시한부 총파업을 벌였다.지역노조들은 이날 대전역 광장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갖고 호텔리베라 유성 직장폐쇄 및 노조원들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회, 노동탄압 및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주장했다.이날 결의대회는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를 비롯해 금속연맹 한라공조 노조, 현대차판매본부 및 정비본
대전 동부경찰서는 6일 여성의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 등)로 강모(4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강씨는 지난 8월 2일 오전 6시경 동구 가양동 표모(27·여)씨 집에 침입해 빨랫줄에 걸려 있던 표씨의 속옷을 훔치는 등 모두 60여차례에 걸쳐 여성의 속옷을 훔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강씨는 2001년에도 같은 혐의로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던
근로자가 회사의 권유로 사외 행사에 참가한 뒤 사망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대전지법 행정단독 심태규 판사는 6일 마라톤 대회 참가 직후 숨진 임모씨의 부인 계모(45)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보상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심 판사는 "비록 마라톤 대회 주최자는 외부기관이지만 회사가 근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을 빙자해 미등기 전매 등의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부동산 투기사범 2명이 구속됐다.대전지법 영장담당 박병찬 판사는 6일 실질심사를 통해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부동산 컨설팅 대표 하모(42)씨와 법무사 사무장 정모(47)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하씨는 신행정수도 예정부지로 거론되
지난달 16일부터 실시한 태안해양경찰서의 불법 바다낚시 어선 특별단속에서 46건이 적발됐다.위반 내용은 승선정원 초과 7건, 무허가 영업행위 3건, 인명구조장비 미비치 6건, 소방신고 미필 1건, 구명복 미착용 20건, 선박서류 미비치 등 기타 9건 등이다.태안해경은 낚시객들의 안전 및 해상 질서 확립을 위해 특별 단속기간과 상관없이 지도·점검을 계속해 나
충남경찰청은 10월 한 달 동안 스포츠마사지·이용원 등에 대한 불법 퇴폐영업 특별단속을 벌여 위반 업소 426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경찰은 업소 관계자 25명을 구속하고 371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4명을 즉심에 회부하는 한편 업소 194곳에 대해 관계당국에 통보, 행정처분을 의뢰했다.유형별로는 윤락 및 음란영업 64곳, 청소년 상대 불법 영업 7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을 빙자, 미등기 전매 등으로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부동산컨설팅 대표와 법무사 사무장 등 부동산 투기사범 6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올 초 부동산 이상 과열로 대전·충남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이처럼 대규모 부동산 투기사범이 검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충남경찰청은 5일 부동산 투기를 통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