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추석 연휴의 아쉬움 때문인지 장기연휴가 기대되는 2044년 달력에 관심이 모아진다.지금으로부터 25년 뒤인 2044년 10월에는 단군 이래 최대 휴일이 이어지기 때문이다.2044년의 10월 1일과 2일은 주말, 3일 월요일은 개천절 그리고 4일부터 6일까지는 추석으로 6일간의 연휴가 주어진다.여기에 금요일인 7일 연차를 사용할 경우 이어지는 주말과 합쳐 총 9일간 쉴 수 있게 된다.17일 방영된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유키즈온더블럭’에서도 2044년 10월 추석에 찾아오는 황금연휴를 언급하며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앞으로
최근 일본 무역보복으로 촉발된 ‘NO NO 재팬’ 운동이 계속되며 한일 관계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있다.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독도 영유권 주장이 또다시 제기되는 가운데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174년 전인 1845년 서울에 머물며 선교사들을 위해 제작한 조선전도가 눈길을 끈다.조선전도는 지명을 한국식 발음의 로마자로 표기해 서구사회에 우리나라 지명을 소개한 첫 번째 지도다.1861년 제작된 대동여지도보다도 무려 16년 앞서 제작됐고 1855년에는 프랑스 지리학회보에도 수록돼 6개 국어로 번역되기도 했다.조선전도에서
내년 3월부터 어린이집 보육시간이 기본보육시간과 연장보육시간으로 나눠 운영된다.이렇게 되면 모든 아동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본보육시간과 개별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에게 제공되는 오후 4시부터 7시 30분까지 연장보육시간으로 구분된다.오후 4시 이후 연장보육을 받는 아이들은 전담 보육 교사가 배치되며 맞벌이뿐 아니라 외벌이 가정도 연장보육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개정안에 따라 현행 어린이집 맞춤반·종
천안의 대표적인 인물 유관순 열사의 삶과 그 시대의 역사를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배울 수 있게 됐다.애니메이션은 어린 아이들도 어려움 없이 볼 수 있도록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다채로운 작화와 스토리로 풀어냈다.17일 천안시에 따르면 유관순 열사 애니메이션 ‘횃불’을 유튜브에 공개했다.횃불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천안시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제작한 14분 분량의 2D 디지털 애니메이션이다. 충남에 소재한 위크리에이티브(대표 박현우)가 연출했다.애니메이션 줄거리는 3·1운동 후 서대문 감옥에서
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가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총 길이 402m의 국내 최장 예당호 출렁다리는 지난 4월 6일 개통 이후 지난 15일까지 약 217만명이 다녀가는 등 예산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16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당호 출렁다리에 추석 연휴 기간 5만6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예산군 예당호 출렁다리에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2일 8974명,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1만7129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연휴가 겹친 주말인 14일 1만8856명, 15일은 1만1025명 등 모두 5만6000명에 달
미래 핵심 기술로 불리며 성장세를 거듭하던 드론(무인기)이 재앙의 씨앗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 국영기업의 석유 시설을 공격해 큰 피해를 준 수단이 바로 드론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드론 테러’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각종 무인기와 무인공격기를 생산 배치 중인 북한과 마주하고 있어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라는 게 군 관계자들의 입장이다.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 탈황·정제 시설인 아브카이크 단지와 인근 쿠라이스 유전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새벽 무인기 공격으로 불이 나 가동이 중단됐다.
올해 극장가에도 어김없이 추석 신작이 개봉한다.다만 추석 단골 영화 장르인 사극은 개봉작에 없다.대신 각기 다른 장르의 한국 영화 3편이 동시에 개봉해 관람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가족과 함께 울고 웃으며 볼 수 있는 코미디부터 범죄 액션, 범죄 드라마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올해 추석 연휴는 작년보다 짧다. 지난해에는 대체 휴일을 포함해 5일이었지만, 올해는 4일이다. 연휴가 짧은 만큼 극장가 흥행 경쟁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웃음 뒤에 폭풍처럼 몰려오는 감동의 쓰나미11일 개봉하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배우 차승원
유튜브의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요즘 긍정적 역할에도 관심이 모아진다.그중 첫 번째로 꼽히는 것이 바로 기부문화다.지난 4월 강원도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을 때 유튜버 허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재산 1억 기부하고 왔습니다. 함께 도웁시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기부를 독려했다.영상에서 허팝은 “이 기부금은 허팝이 보내는 게 아니라 허팝 구독자가 보내는 것”이라며 ‘허팝 구독자’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송금했다.해당 영상을 본 구독자들도 ‘영상을 보고 저도 기부에 참여
추석 연휴 기간 교통사고가 빈발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4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사고 10건 중 2건은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운전자가 전방 주시를 소홀히 한 사고가 많았고 과속, 졸음운전도 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4년(2016년∼2019년)간 명절 연휴기간 발생한 192건의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12명이 숨졌다.2017년 67건의 교통사고로 8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47건이 발생해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설 연휴에도 17건의 교통사고가 있었지만, 사망자는 없었
충북도가 교통 약자를 위해 무장애 공간을 조성하는 등 복지 사업을 펼친다.녹색쉼터로 인기를 끄는 미동산수목원에 장애물이 없고 완만한 경사의 길을 만들어 교통약자층도 숲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11일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미동산수목원에 무장애나눔길인 ‘열린마음나눔길’을 조성했다.무장애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하는 길을 말한다.이번 나눔길 사업은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워라벨 등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며 지난해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에서 근로시간을 줄이는 주 52시간제가 시행됐다.제도 시행 1년간 수도권 주요 지역 직장인 생활 패턴을 분석해보니 근무 시간이 감소하고 스포츠나 레저 등의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는 KT와 BC카드에 의뢰해 직장인이 많은 광화문, 여의도, 판교, 가산디지털단지 등 4개 지역 직장인의 근무 시간, 출퇴근 시각과 소비 지출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근무 시간과 출퇴근 시각 분석은 주 52시간제 시행 전인 작년 3∼5월과 시행 후인 올해 3
영동군이 고령화 시대를 맞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전용 주거공간을 확충하는 등 복지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영동군은 선진 주거 정책을 위해 주거와 복지를 한 번에 해결할 고령자 복지주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10일 영동군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국토부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공모는 지난 4월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영동군이 선정됐다.영동군에 건립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영동군 영동읍 부용리 85번지 일원(남성대힐스테이트 옆)에 총사업비 268억원이 투입되며, 연내
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을 반기는 만찬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각종 과일부터 고기, 생선, 전 등 푸짐한 음식이 마련되지만 남거나 버려지기 일쑤다.고향집에서 양손 가득 챙겨주시는 명절음식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아 처치가 곤란한 상황일 때 올바른 보관방법을 알아보자.종류별로 적절하게 관리하면 금방 만든 음식처럼 신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명절 필수 음식, 두고두고 먹어도 맛있어요명절에 볼 수 있는 이색 먹거리는 두고두고 보관했다가 먹어도 별미다.나물 종류는 상온에서 상하기 쉽고 냉동하면 수분 손실이 크기 때문에 냉장고에
종어(宗魚)는 육질이 연하고 식감이 좋으며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어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됐던 물고기로 그 맛이 뛰어나 ‘으뜸’을 뜻하는 ‘종(宗)’자가 붙여졌다.80㎝에 3㎏ 이상 성장하는 종어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동자갯과 중 가장 큰 어종으로,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며, 5~7년 정도 성장하면 산란이 가능하다.종어는 과거 금강과 한강, 임진강 등에서 서식했으며, 조선시대에는 금강에서 서식하는 종어를 최고로 쳤다.최근에는 강 하구 개발에 따른 서식처 파괴와 수질오염, 남획 등으로 1980년대 이후 어획 기록이 없어 절멸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선고된 징역 3년6개월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9일 피감독자 간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안 전 지사는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수행비서 김씨를 4차례 성폭행하고 6차례에 걸쳐 업무상 위력 등으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에서는 피해자 김씨의 진술과 김씨로부터 피해사실을 전해 들었다는 안 전 지사의 전임 수행비서의 진술 등
카카오톡의 오픈 채팅방이 음지 모임공간으로 변질될 위험이 높아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특히 계정만 있으면 익명으로 대화 참여가 가능한 특성 때문에 소통을 넘어 불법 범죄에도 노출되기 쉽다는 목소리다.오픈채팅은 관심사가 맞는 참여자들이 모여 소통하는 익명 채팅 서비스로 취미별, 세대별 다양한 이용자가 편리하게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해 다수의 사람과 연결될 수 있고 누구나 간편한 절차를 거쳐 채팅방을 만들거나 채팅 참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그렇지만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만큼 ‘익명성’
작지만 알찬 사과 ‘루비에스’가 지역농업인은 물론 학교 급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국내에서 개발한 ‘루비에스’는 일본에서 도입한 기존 미니사과 ‘알프스오토메’보다 크고, 맛과 식미가 뛰어나 일본 품종을 제치고 신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6일 충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 내 과수 시험포에서 ‘미니사과 루비에스 보급 확대를 위한 품평회’를 개최했다.시·군 관계자 및 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품종 보급 관련 행사는 시식회, 설문조사,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이날 품평회에서는 루비에스 품종에 대한 외관 및
초가을에 접어든 요즘 해와 비로 오락가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변덕스러운 날씨에 기분까지 우울하다면 풍요로운 문화생활로 상쾌하게 날려보자.음악 공연부터 전통 무대, 역사 전시까지 다양한 문화 예술이 가득 준비돼 있다.이번 주 청주에서 펼쳐지는 라이징 스타콘서트에서는 뮤지션의 꿈을 향한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이 폭발한다.세종에서는 마당놀이만의 풍자와 해학적 요소를 준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대전에서는 지역 대표 근대건축물인 대흥동성당의 100년을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도 마련된다.▲‘라이징스타 콘서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유네스코 기념의 해) 선정을 추진한다.다가오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유네스코가 추구하는 이념 및 가치와 일치하는 세계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 또는 명사의 기념일을 유네스코 연관 기념행사로 선정해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2012년 다산 정약용 탄생 250주년과 2013년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등 두 차례 유네스코 기념의 해에 선정됐으며, 이번이 8년
세상에서 가장 안타까운 죽음이 또 발생했다.생활고를 겪던 한 집안의 가장이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4일 오후 4시경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43·남성)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출동한 경찰은 A씨 신원을 파악하고 집으로 찾아가보니 그의 30대 아내와 10살 미만 아이들과 딸이 숨진 것을 확인했다.아내와 자녀 시신에선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A씨가 숨진 아파트와 나머지 가족 시신이 발견된 아파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