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일류경제도시’를 기치로 내건 민선 8기 대전시정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은 앞으로 대전이 수도권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경제 체질 개선을 준비한 시기로 요약된다. 나도반도체부터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국방에 이르기까지 미래 4대 핵심전략산업의 윤곽이 잡혔고, 기업 유치 등 일부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 여기에 160만평 규모의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산업 용지 공급의 전기도 마련됐다. 또 방위사업청이 정부과천청사를 떠나 대전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의 설문조사 결과는 우리나라 부모들의 교육열이 얼마나 대단한지 여실히 보여준다. 영유아 10명 중 6명 이상은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사교육을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저귀를 떼기 전부터 사교육을 시킨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다. 사걱세가 최근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만1000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이전(0∼만 5세)에 사교육을 시작했다고 답한 비율이 65.6%로 나타났다.사교육은 초중고나 영유아를 가리지 않는다. 영유아의 절반가량은 3과목 이상 사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매년 7월과 8월이 되면 홍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2017년 7월 17일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는 당일 시간당 91㎜로 대한민국 관측 최다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청주 290㎜, 증평 225㎜, 괴산 213㎜를 기록하며 가히 물 폭탄이라 할 수 있었다.필자가 살던 청주 복대동 일대 도로가 강으로 변하는 데는 3시간이 안 걸렸다. 소형차가 물에 쓸려 떠내려가고, 버스는 차내에 흙탕물이 들어왔으며, 지하 건물은 그야말로 물탱크가 돼 버렸다.지하뿐만 아니라 지상 1층도 물이 차올라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던 상가들은 많은 피해를 보았다.
폭염과 폭우, 태풍을 비롯한 대다수 기상현상들은 최근 역대급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자연재난의 피해와 규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시간당 50~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일도,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는 일도 이제 예삿일이 됐다. 지금의 지구 온도는 12만년 만에 가장 뜨겁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니, 말 그대로 인간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기후변화가 다가오고 있다.미국 국립환경예측센터에 따르면 계속되는 지구온난화와 엘니뇨 영향으로 지난 3~5일 세계 평균기온이 17.18도를 기록했다. 지난 10년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충남형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의 환경에서 유아가 마주하게 될 실제 경험과 디지털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용해 ‘충남형 미래유치원’을 구축하는 것이다. 유아들은 유치원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놀이를 통해 미래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특히 유치원에선 ‘방과 후 놀이배움터’를 운영하며 일과가 끝난 후에도 충남의 미래 인재를 키워나가고 있다. 이처럼 방과 후 놀이배움터를 운영하는 충남 유치원을 살펴보며 충남 미래교육을 점검해보고자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대표적인 복달임인 삼계탕의 인기는 여전한 모양새이다.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복날에 치킨을 복달임으로 애용하고 있지만 삼계탕의 지위를 넘보기에는 아직 세가 약하다.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거주하는 A(23·여) 씨는 초복에 특별한 약속이 없다면 치킨 먹을 계획을 세웠다.A 씨는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는 복날에 삼계탕을 자주 먹었지만 취업을 한 뒤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치킨을 먹었다"며 "삼계탕보다는 치킨이 더 입맛에 맞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사회초년생 B(22·여) 씨는 "배달앱 등에서 초복을 겨냥해 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지난 9∼10일 충북지역에서 장맛비가 내렸으나 큰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다행히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하지만 12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고돼 있어 자칫 큰 피해가 날까 우려된다.10일 충북도와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 현재 충북도내 평균 강수량은 20.5㎜이다. 제천이 49.0㎜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지역별로는 청주 문의면이 57.5㎜로 최고강수량을 기록했다. 문의면은 충북도내 최고시우량(10일 오전 6시32분 50.0㎜) 기록도 썼다. 청주 강내면에서는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신호철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원장은 일반연구원부터 시작해 현재 원장에 이르기까지 약 30년간 중앙연구원에 몸담았다. 올해 1월 원장직을 맡은 그는 전문성과 애사심을 바탕으로 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원전 생태계 발전과 에너지 산업계의 핵심 역할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과제 수행과 신기술 개발·국산화, 중소기업 기술이전 등 원자력 생태계를 활성화 시키는데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i-SMR 등 차세대 원전 개발과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반연구원 시절을 떠올려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북지역 자영업자들이 지속된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저임금 탓에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충북도내 자영업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도내 자영업자들의 수익은 해마다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2017년 2170만원 수준이던 자영업자들의 연평균 소득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해말 현재 10%나 줄었다.더욱이 같은 기간 소득 하위 10%에 해당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의 평균소득은 무려 78%나 감소했다.이에 따라 폐업하는 자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와 병해충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농업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농업의 미래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과 맞춤형 농업인 교육 및 신기술 보급 추진, 전문농업인·청년농업인 육성 등을 통해 농업이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제일의 현장 중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20년간 농업을 위해 헌신한 오명주(57·사진) 영동군농업기술센터장의 취임 일성이다.오 센터장은 영동군 출생으로 199
예부터, 사람들은 삶이 힘들고 팍팍할 때면 전통시장을 찾곤 했다. 흥겨운 노랫소리와 함께 현란한 가위질을 뽐내는 엿장수 아저씨를 볼 때면 입가에 미소가 피었다. 아이들은 엄마 손을 잡고 시장을 거닐며 다양한 주전부리를 맛보고,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은 시장 쉼터에 앉아 안부와 소식을 나누며 다양하고 시시콜콜한 서로의 이야기를 안주 삼아 회포(懷抱)를 풀었다. 이처럼 먹거리와 볼거리가 다양한 전통시장에 가면 눈이 즐겁고 마음이 설렜다.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백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상권이 더 활성화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10일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를 연결통로 개통식이 열렸다. 지하상가는 개통식이 열리기 전부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자 하는 상인들로 붐볐다.이번에 개통된 연결통로는 과거 대전천으로 단절됐던 신·구 지하상가 사이를 잇는 폭 11m, 길이 140m 규모로 개설됐다.연결통로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우와”하는 탄성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이번 연결사업은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사업비 총 192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의회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 시상식에서 지방의회 선진화에 기여한 노력을 인정받아 광역의회 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의회·지방행정 박람회’는 이달 7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됐으며 53개 지방의회 및 지자체, 13개 유관기관이 참석했다.지난 8일 있었던 시상식에서 의회는 민선 8기 출범 후 지방의회의 가치를 높이고 의회 선진화에 기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광역의회 부문 금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이와 함께 박람회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태어난 기록은 존재하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상태로 사라져버린 충청권 ‘유령 아동’이 12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중 108명은 행방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가 한창이다.10일 충청권 행정·경찰당국에 따르면 지역 내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전체 수사 건수(입건전조사종결건수 제외)는 ▲충남 44건 ▲충북 35건 ▲대전 37건 ▲세종 5건 등 총 121건이다.각 지자체는 사라진 아이들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2015년부터 지난해 사이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된 ‘임시신생아번호’ 데이터를 활용했다.임시신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만나 대전시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이날 이 시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추 부총리를 만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비롯한 주요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약 800억 원 규모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먼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대해서는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국비 78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내년 상반기 조기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은 당초 7492억 원 규모로 책정됐으나 사업비 조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어디살든 행복한 대한민국’을 구현할 지방시대 정책콘트롤타워가 국토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에 둥지를 틀었다.대통령 직속기구인 지방시대위원회는 10일 세종시 KT&G 세종타워에서 공식 출범식과 함께 현판 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이날 출범 현판식에는 우동기 초대 지방시대위원장과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전국시도의회협의회, 전국시군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구의회협의회 등 4대 지방 협의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또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이주호 사회부총리,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송재호, 김승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3대 국가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충남 서산 ‘대산임해공업단지(대산공단)’가 국가산업단지의 법적 테두리에 속하게 될지 주목된다.충남도는 1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산 대산지역 신규 국가산단 지정 추진’에 관해 협의했다.도가 검토 중인 대산공단 내 국가산단 지정이 중장기적인 국가 과제로서 산업부의 공감대를 얻도록 하는 것이 도의 이번 협의 목적이다.이를 위해 충남연구원은 현재 ‘대산임해지역 산업단지 고도화 전략 수립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대산공단은 울산, 전남 여수와 함께 3대 국가석유화학단지로 불리지만,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불똥이 우리 집 지붕으로 떨어지던 순간이 아직도 선명해요. 그때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먹먹합니다.”10일 오전 11시경 충남 홍성 서부면의 한 야산, 검게 그을린 나무들이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었다.지난 4월 2일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잔해들이다.산불은 나무뿐 아니라 풀, 땅까지 모두 태워 울창했던 숲의 모습은 지워버리고 검은 언덕만 남겼다.11일 기준 산불이 발생한 지 꼬박 1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화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은 모습이었다.산불이 할퀴고 간 것은 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예술의전당 제8대 관장으로 취임한 김덕규 관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걸어온 20년, 나아갈 30년’ 이라는 주제로 그간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덕규 관장은 올해 주요 현안인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주간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오는 10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이어지는 기념 주간에는 기념식 및 야외광장 축하공연과 예술의전당 미래 30년 도약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미래 30년을 내다볼 사업 방향으로는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뜨거운 여름휴가 기간 일상을 떠나 시원하게 힐링하기 위해 이번 여름 꼭 가봐야 하는 음성군 지역의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최근 음성군 소재 우수 기업체를 견학·체험하는 ‘음성 흥미진진 팩토리투어’가 주목받고 있다.‘음성 흥미진진 팩토리투어’는 2700여 개의 기업체가 가동 중인 지역의 특징을 살려 기업체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이를 통해 기업의이 제조하는 제품 만들기 체험과 견학을 통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랑의 묘약 만들기(㈜한독) △타일 만들기와 춤추는 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