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온 20년, 나아갈 30년’ 주제 성과·운영방향 발표
10월 첫째·둘째주 기념주간 심포지엄·사진전 등 다채
과학·예술 융합 ‘아티언스 대전’ 구현에도 힘쏟을 예정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0일 예당 관장실에서 출입기자들에게 향후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사진=최윤서 기자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0일 예당 관장실에서 출입기자들에게 향후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사진=최윤서 기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예술의전당 제8대 관장으로 취임한 김덕규 관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걸어온 20년, 나아갈 30년’ 이라는 주제로 그간 성과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덕규 관장은 올해 주요 현안인 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주간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10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이어지는 기념 주간에는 기념식 및 야외광장 축하공연과 예술의전당 미래 30년 도약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미래 30년을 내다볼 사업 방향으로는 과학과 예술 융합의 ‘아티언스 대전’ 구현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미래 가치가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26개 국가 출연연구소와 협약을 통한 창조적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KAIST와의 업무협약 단계를 거침으로써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실험 무대 등 새로운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로 하여금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경험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경쟁력을 위해 ‘AAPPAC’ 등 해외 공연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빠른 대응과 협력체계 구축에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예술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추진 과제도 언급했다.

지난달 창단해 활동 중인 대전시민교향악단에 이어 내년 1월 시민합창단이 추가로 창단을 앞두고 있다.

이는 시민예술단으로 확장해 지역 내 젊고 우수한 음악가들이 시민들과 가까이 만나 공연하며 인재 육성, 나아가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는 의지다.

반면 매년 물가 및 인건비 상승과 반비례하는 자체 예산 문제,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접근성 결여, 주차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짚었다.

김 관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문화예술계 공연이 이제 막 회복을 시작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비전, 추진 계획에 더 집중해 대전 예당만이 갖는 콘텐츠 개발로 대전만의 문화예술 분야 강점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0일 예당 관장실에서 출입기자들에게 향후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사진=최윤서 기자
김덕규 대전예술의전당 관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10일 예당 관장실에서 출입기자들에게 향후 운영 방안을 설명했다. 사진=최윤서 기자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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