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육성·맞춤형 교육
전문·청년농업인 육성도 앞장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와 병해충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농업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농업의 미래를 위해 스마트농업 육성과 맞춤형 농업인 교육 및 신기술 보급 추진, 전문농업인·청년농업인 육성 등을 통해 농업이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특히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전국 제일의 현장 중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20년간 농업을 위해 헌신한 오명주(57·사진) 영동군농업기술센터장의 취임 일성이다.

오 센터장은 영동군 출생으로 1990년 7월 영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농업 관련 업무 여러 요직을 거치며 농업기술센터장에 취임했다.

그동안 습득한 지식으로 농업기술서인 토양학 외 5종을 편찬하기도 했다.

오 센터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농업 인재 육성과 첨단농업 확산을 통한 영동 농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전략 목표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현재 6개 단체 2000여명의 농업인 단체를 육성 중이며, 이상 기후 대응을 위한 첨담 원예농업기술 보급, 밴드를 통한 현장 컨설팅 강화, 고령·여성농업인을 위한 농작업 대행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농업기술센터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스마트농업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오 센터장은 "스마트농업 시대를 이끌 인력 역량 강화를 위해 31명에게 전문농업기술 교육 훈련 12과정 교육을 수료했다"며 "지역특성에 맞춘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과수 시설하우스 디지털 환경 제어 시스템 보급, 포도 하우스형 비가림 시설 시범사업, 과수 수분스트레스 기반 노지 스마트관개시스템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농가 소득 향상에 일조했다. 앞으로도 특성에 맞은 첨단 시설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센터장은 그러면서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해 친환경 종합분석실을 2024년 완공할 계획이며, 농가의 맞춤형 농업 지원을 위해 현장 컨설팅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교육과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또한 농촌 모두가 잘 살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교육 등 다양한 사업 발굴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동=이진규 기자 kong29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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