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권에 비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 인명피해가 잇따랐다.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9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 사망자는 경북 17명, 충북 12명 등 총 34명으로 집계됐다.충북과 충남, 세종에서 총 18명이 사망했다. 충북에서는 청주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침수 사고 사망자 9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졌다.15일 오전 8시 40분경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무너진 미호강 제방을 타고 다량의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하상도로와 다리 곳곳이 통제됐다.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15일부터 이날까지 일반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운행이 중지된 열차는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ITX-새마을 전 노선 등이다.KTX는 일부열차를 제외하고 대부분 운행하고 있다. 운행 중지 KTX는 서대전 경유, 수원 경유, 중앙선·중부내륙선이다.광역전철(수도권·동해선)은 전 구간 정상운행하며 토사가 유입된 경강선 세종대왕릉~여주역 구간만 15일 오후 1시20분 부터 운행이 되지 않고 있다.코레일은
충청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엄청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충청지역을 비롯한 전국에서 수십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충청지역의 인명피해가 컸다. 15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1·2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다수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전날 충남 논산의 납골당에서 난 산사태로 방문객 4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충청지역에서 모두 10여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충남 공주 제민천이 범람하고, 청양 치성천 제방이 붕괴되는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세종시 연동면
충남을 비롯해 서해안에 기대어 살고 있는 농어민들과 지역 상인들에게서 올해 장사를 포기했다는 말이 나온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해안 해수욕장들과 주변 상권은 여름이 일 년 중 최대 대목이지만, 손님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산물은 벌써부터 수입이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원전 오염수를 둘러싼 각종 ‘괴담’이 퍼지면서 생겨난 현상이다.‘괴담’은 말 그대로 이상야릇한 이야기다. 정확한 근거 없이 떠돌아다니는 괴이한 이야기인 셈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 속담에 ‘말은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는 말이 있다. 더 큰 세상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끼리 경쟁력을 갖추라는 의미도 있고, 수도권과 지방이 갖추고 있는 각종 인프라의 차이나 교육 또는 취업의 기회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만 봐도 대학진출이나 취업을 위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심각하게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이 수도권 집중 때문이라는 논리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일본인 전문가도 그랬고 우리나라 인
날씨는 스포츠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이다. 날씨에 따라 울고 웃는 팀이 등장하기도 한다. 요즈음처럼 장마 기간에 비가 오면 실외스포츠 경기는 당연히 취소되거나 연기된다. 이를 우천순연이라 한다. 선수들의 안전과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공정한 경기 진행을 위해서라도 스포츠와 우천순연은 불가분의 관계이다.경기의 진행은 비의 양과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종목에 따라서도 전개되는 양상이 다르다. 프로축구의 경우는 지금까지 비로 인한 우천순연은 많지 않다. 태풍이나 경기장이 물에 잠기지 않은 한, 경기 스타일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기상청이 18일까지 충청권 등지에 최대 3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호우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16일 이 행동요령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발효 중일 때는 TV나 라디오 등으로 기상정보를 잘 파악하고 가족, 지인과 공유한다.건물의 출입문과 창문은 파손되지 않도록 닫아두고,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되도록 떨어져 있도록 한다.가스 누출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차단하고, 감전 위험이 있는 집 안팎의 전기시설은 만지지 않도록 한다. 정전 시에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친구들과 여수로 여행을 간다고 집을 나섰는데…"16일 오전 8시경 대형참사가 발생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현장에서 A(49) 씨는 임시상황본부의 재난상황판을 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A 씨는 임시상황본부에 있는 소방관에게 이날 오전 7시경 인양된 5명의 시민에 대한 개인신상이나 인상착의를 물었고 아직 파악된 것이 없다는 답변만 듣고 발걸음을 옮겼다.A 씨는 "어제 지하차도 침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바로 달려와 밤 새 조카(24·여)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며 "대학 졸업 뒤 사회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 전역에서 사흘동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청주에선 미호강이 범람해 인근 지하차도를 덮쳐 9명이 숨지고, 괴산댐이 담수 용량을 초과해 월류하면서 하류 주민 23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16일 충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16일 오전까지 지역 내 최대 471㎜가 넘는 장대비가 내려 충북 전역이 물바다로 변했다.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사망 12명, 부상 14명 이다.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68곳이 붕괴·유실됐다.벼와 사과 등 농작물 498.5㏊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IT콘텐츠 개발부터 외식조리, 뷰티미용까지. 미리 만나본 ‘직업의 세계’는 눈부셨다. 도전의 가치도 분명했다.그 눈부심을 접한 학생들은 직업계고(특성화고)를 바라보는 새로운 눈을 떴고 "내가 미래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를 품게 됐다.세종시교육청이 주관한 ‘꿈꾸세(종) 직업교육 축제’가 전한 희망의 메시지다.지난 13~14일 정부세종청사체육관에서 진행된 직업교육 축제는 ‘산업 현장’을 방불케했다.‘재능과 꿈이 함께하고 미래를 밝히는 모두의 직업교육 축제’라는 주제에 맞춰 세종시 3개 직업계고(세종여고·세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은 더 멀어지고 있다.부동산 관련 정보 제공업체인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들어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섰다.4일 기준 평균 분양가는 3.3㎡당 210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19만원보다 무려 38.3%나 급등했다.올들어 평균 분양가 추이를 보면 1월 1718만원, 2월 1775만원으로 1700만원대를 보이다가 4월 1639만원, 5월 1840만원, 6월 1689만원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7월 들어 2000만원대를
지난 7월초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의 20% 삭감하는 방안을 지시했다. 정부의 취지는 나눠먹기식, 갈라먹기식 R&D를 제로 베이스에서 재검토하고 R&D 국제협력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공동연구를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올해 연구개발에 투입되는 나랏돈이 31조원이다. 이는 국가 예산(638조원) 대비 5% 정도로 적지 않은 규모인데, 약 6조원의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성과를 올리는데 투자하느냐가 매우 중요할 것이다.이러한 중요한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화두인 첨단 과학기술, 도전정신, 혁신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서 관리해야 할 만큼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지난 1년간 일정을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말인 듯하다. 윤 교육감이 이처럼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것은 새로운 충북교육의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임 때문이었다. 교육감이라는 엄중한 책무는 마지막 사명이라 여기고 매일 새벽 5시 30분에 기상, 공교육 정상화 실현을 위한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내 주요 현안들을 살폈다. 그 결과 새로운 충북교육의 토
잠깐만 서 있어도 목 뒷덜미가 뜨겁다. 내리쬐는 햇볕에 살갗이 따가울 정도이다. 보행신호등은 빨간색이다, 초록불로 바뀔 때까지 땡볕에 서 있을 수는 없다. 그리고 이곳은 거의 모든 보행자가 신호등이 없다는 듯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하물며 지금은 도로포장공사로 인해 더욱 투명신호등이 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팀장님, 빨간불인데요" 횡단보도로 한 발을 내딛는 순간 동행했던 직원이 필자에게 말을 한다. ‘얘는 참 더운데 차도 안 오고…’ 입 밖으로 나오려는 마음의 소리를 겨우 삼킨다.신독(愼獨)은 글자 그대로 혼자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
얼마 전에 미주 동부 여행을 다녀왔다. 미국 뉴욕에 도착하니 바로 전날에 캐나다 200여 곳에서 산불이 나서 도시 전체가 스모그 현상으로 안개가 자욱하였다. 다행히도 다음 날부터는 날씨가 맑아져서 여행 일정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다.이번 미주 동부 여행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하버드 대학교를 방문하여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이야기를 들은 것이었다.필자가 평생 교육계에서 활동한 사람이기에 더욱 관심이 가는 곳이었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특히 감동을 받은 것은 졸업생들이 모교에 기부를 많이 하여 도서관이 학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여야 지도부는 16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지역을 방문해 수해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괴산댐 월류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을 찾아 수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임시 거처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로했다.윤 원내대표는 오전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 전주혜 원내대변인, 엄태영 김영식 원내부대표, 당 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의원 등과 괴산군을 찾았다.이들은 괴산댐 월류로 침수 피해를 본 농장과 축사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이종배 의원(충주)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충북지역을 진두지휘하게 됐다.국민의힘 충북도당은 14일 도당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이 위원장은 앞서 지난 12일 도당위원장 후보자 등록 때 단독 입후보했다.이 의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윤석열 정부로의 진정한 정권교체 이뤄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충북에서 승리해야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다”며 “충청의 힘으로 당원들이 하나 돼 힘을 모은다면 반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현장을 찾아 신속한 복구를 지시한 데에 이어 16일 오전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비상 근무자들을 격려했다.박 시장은 부시장과 함께 대책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행정안전국장에게 집중호우에 대한 상황보고 및 피해현황을 보고받았다.그는 “예찰활동 강화 및 사전통제와 주민대피를 통해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천안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부터 중단 없이 24시간 가동 중에 있다.장마철을 대비해 집중안전점검 및 침수우려지역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하는 등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오전 4시10분 미호천교 홍수경보 발령(금강홍수통제소) → 오전 7시56분 오송읍 호계리 침수 발생 안내문자(청주시청) → 오전 8시45분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미호강 제방 붕괴로 인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경 궁평2지하차도에 미호천 제방 붕괴로 유입된 물이 들어차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들이 갇힌 상태이다.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여 이날 오전 11시까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개발위원회는 최근 진행한 ‘GTX-C노선 천안 연장 확정촉구를 위한 시민 서명 운동’과 관련한 서명용지를 용산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채윤기 개발위원회 회장과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등은 지난 13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국민제안비서관에게 5만 1684명이 참여한 서명용지를 전달했다.이 자리에서 채 회장은 “GTX-C노선 천안연장은 대통령의 공약사항이고 국토부 장관도 가능성을 확답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꼭 확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천안출신인 전희경 정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