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분야별 맞춤형 정책… 취업 강화
첨단미래산업 투자유치로 취업 확대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취업 분야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통해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시는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일자리 창출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세대와 성별, 취업분야 등 유형별 특화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우선 청년·중장년·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원스톱 고용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맞춤형 취업·채용 지원을 위해 취업상담 및 구인·구직 알선과 채용박람회 개최, 인재 채용 오디션 데이 운영 등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청주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 운영의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관련 조례를 개정, 수탁기관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턴 취업 기회 확대와 정규직 전환 기회 제공을 위해 ‘청주시 내일공감 일자리사업’을 마련, 고용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농지역이란 특성을 감안,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인력 지원을 위해 도시지역 유휴인력을 활용한 ‘일손이음’ 지원사업과 일손지원 기동대 운영,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기반 확충의 중요성을 반영, 창원지원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해 예비창업·창업도약 패키지 사업, 기존 디지털 지식·기술 노하우를 공유·개방하는 메이커 스페이스 등도 운영한다.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전문지식·경험자산을 활용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지원과 창업보육센터 활성화 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2021년 2월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등을 토대로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미래산업 투자유치를 강화, 이에 수반한 일자리 창출 전략도 세웠다.

그 일환으로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2024년 지역 일자리사업’ 반도체 분야에 선정돼 지원받는 국비 45억원을 활용, 반도체 분야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8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진흥기금을 활용, 기업 이전이나 공장 신·증설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 강화를 통해 기업 투자유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립기반이 열악하거나 제조시설이 필요한 기업들을 위해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 모두 560억원을 들여 연면적 5610㎡ 규모의 혁신기술 제조창업 공유공장과 연면적 8400㎡ 규모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도 건립할 예정이다.

시의 이같은 전방위적인 일자리 정책은 전국 단위 평가에서 인정받아 각종 상을 받는 등 지표상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시는 지난해 6월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자치단체로 선정돼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장관상을 받고 사회적기업 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영예도 안았다.

지난해 8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3년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에서 지역일자리 공시제부문 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12월 ‘2023 대한민국 일자리 어워드’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과 ‘2023 노사문화유공 등 정부포상’에서 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우수상(고용노동부장관상) 등을 받았다.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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