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30억 5900만 달러 흑자

▲ 수출 컨테이너 [연합뉴스 자료사진]
▲ 수출 컨테이너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아산을 비롯한 충남북부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올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역수지도 ‘1/4분기’ 연속 흑자 규모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천안세관에 따르면 ‘2024년 3월 충남 북부지역(천안·아산·예산·당진·서산·홍성·태안)’ 수출은 67억 달러, 수입 36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30억 59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1월 58억 4000만 달러, 2월 61억 2900만 달러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입액은 1월 35억 5400만 달러에서 2월 33억 5900만 달러로 증감을 보이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3월 수출은 4% 증가했고, 수입은 5.2% 감소했다. 무역수지 역시 17.7% 증가한 규모를 나타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전기전자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3.2%로 증가한 36억 2600만달러했다. 반도체는 8.3%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부분품은 각각 14.7%, 14.6% 감소했다.

석유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증가(18.2%)한 7억 9700만 달러, 철강제품도 4.1% 증가한 4억 5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기계류·정밀기기’와 ‘자동차 및 부품’은 전년 동월 대비 0.3%, 10.3%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3월 수출액은 29억 5900만 달러로, 올해 누적 77억 56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 중국(4%), 홍콩(77.7%), 싱가포르(96.1%), 인도(0.1%), 중남미(7%), 호주(2.7%)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그러나 최대교역국인 베트남(16%)과 미국(2.9%), 유럽(9.7%), 대만(23.9%)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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