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차 충남경제포럼 조찬특강’이 26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기업인 및 기관, 단체장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충남북부상의 제공.
‘제182차 충남경제포럼 조찬특강’이 26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기업인 및 기관, 단체장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충남북부상의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제182차 충남경제포럼 조찬특강’이 26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 10층 컨벤션홀에서 기업인 및 기관, 단체장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충청남도, 천안시, 아산시,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조찬특강은 ‘한국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한 해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를 맡은 이정동 서울대학교 교수는 “2000년도부터 대한민국의 잠재성장률이 5년마다 1%씩 낮아져 현재 1%대까지 왔다”며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의 전환이 아직 안 됐고 우리 기업들이 그동안 개량기술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벤치마킹할 선진기술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다이슨과 인텔을 예로 들며 “혁신이 된 제품들은 모두 새로운 발상과 고객의 요구에 따른 최초의 질문을 보완해 가는 스케일업 과정이 있었다”면서 “여러 질문들 중 좋은 질문을 구분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연방정부의 예산과 좋은 질문들을 통해 자국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 공공조달에서 저가입찰 명목으로 비교적 저렴한 다른 국가의 제품이 쓰이는 것을 줄이고 국내기업이 스케일업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선도기술로 나갈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경제포럼은 유관기관 및 기업체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이슈사항을 주제로 하는 특강을 통해 기업 운영에 도움을 주고자 격월 무료로 실시되고 있다.

한편 제183차 충남경제포럼은 오는 6월 28일 오전 7시 온양관광호텔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조찬특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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