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적에도 관객 수 태부족
구단 측, 선수들 사기 꺾일까 우려
1부 승격 위해 도민 관심·응원 절실

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성남 FC 경기가 열린다. 사진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제공
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 성남 FC 경기가 열린다. 사진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제공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K리그 2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하 충남아산 FC)이 도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호소하고 나섰다.

구단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지만 홈경기 관객 수가 다른 구단 홈경기에 비해 턱없이 적어서다

3일 충남아산 FC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 청주 FC와의 경기 관중 수는 1994명이다.

지난달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블루윙즈와 부산아이파크 경기 관객 수인 1만 1707명의 약 17%밖에 되지 않는다.

지난달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 FC와 수원삼성블루윙즈의 경기에 8264명의 관중이 몰린 것과도 대조적이다.

구단에선 응원하는 관객이 타 구단 홈 관객에 비해 현저히 적다 보니 선수들의 사기가 꺾일까 우려하고 있다.

현재 충남아산 FC는 지난달 16일과 30일 각 경남 FC, 충북청주 FC와의 경기에서 2 연승하면서 K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K리그 2 10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것과 달리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1부 리그 승급 기대감까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단에선 오는 6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성남 FC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준일 충남아산 FC 대표이사는 “선수들의 기량이 최고로 올라왔기 때문에 1부 리그 승격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많은 도민들의 응원해 주신다면 선수들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태성 충남아산 FC 서포터스 아르마다 회장도 “도민과 시민이 함께 응원해 충남아산 FC가 1부 리그로 승격하길 기원하고 있다”며 “축구를 통해 하나 되는 충남이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한편 충남아산 FC는 오는 6일 홈경기 관중 모집을 위해 선수 사인회 푸드트럭,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예고하고 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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