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활동공간 개선…인적교류·진로탐색 기회 넓혀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자녀 교육비 부담 해소

지난해 음성군장학회가 장학생들에게 2023년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음성군 제공
지난해 음성군장학회가 장학생들에게 2023년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상상대로 음성군이 청소년들이 행복한 도시 건설에 두 팔을 걷었다.

군은 청소년들의 활동공간 확충과, 보편적 복지사업 확대를 통해 청소년 여가와 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균등한 교육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다음 달 개관하는

음성청소년센터는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오는 4월 개관 된다. 오는 7월에는 청소년 시설 2개소가 신규 운영될 계획이다. 그 가운데 음성청소년어울림센터는 요리교실, 직업체험실, 영상촬영, 미디작업 등 직업 체험과 창작 공간을 갖추고 있다. 감곡청소년전용공간은 휴식과 여가 활동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또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지원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지원서비스가 제공되는 음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의 학업 복귀와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꿈드림)도 4월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이와 함께 군은 청소년 보편복지 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특히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원되는 입학축하금은 올해부터 유·초·중·고등학교 입학생 모두에게 확대(1인당 10만원)된다. 또 중·고등학생 300명에게 명문학원 온라인 강의 연간 수강권 또는 수강권 구입비를 지원해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만 9~18세 청소년에게는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음성군장학회는 지난해 장학생 366명을 선발해 총 3억 6820만원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명문고 특별 장학생 180명(총 3억 9850만원)과 우수대학생 특별 장학생 56명(총 2억 8060만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올해는 이 사업과 함께 성적우수 장학금, 점프 장학금 등 12개 분야를 통해 장학생 507명을 선발, 5억 59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군은 지방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영어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여름방학 5박6일 동안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에게 원어민과 함께하는 기숙형 ‘여름방학 영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 해외 역사 탐방의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역사관을 심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엔 중·고·대학생 40명이 항일 독립운동지였던 백두산과 용정을 견학해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도내 군 최초로 청년센터 ‘청년대로’를 개소해 청년정책의 종합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청소년 복지 정책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청소년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청소년 시설을 제공해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음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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