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김경은 씨
상담·긴급구조·자활지원 펼쳐
다양한 직업체험 동아리 운영
대인관계 능력·의사소통 발전
"꿈과 희망 찾아가는 길 동행"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학교를 벗어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지원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음성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센터) 팀원으로 근무하는 김경은<사진> 씨의 각오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학교밖청소년들에게 상담과 긴급구조, 자활지원, 교육, 연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음성지역 학교밖청소년들의 수호천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충북대학교 교육학 학사 출신인 김 팀원은 2020년 센터에 입사, 의무교육단계 학교밖청소년들에게 자신의 능력과 재능,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청소년들과 함께 봉사동아리를 운영해 보건소, 교육청, 경찰서 등에 쿠키와 커피 등을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환경교육 동아리를 구성해 플로깅, 환경 캠페인 등 하천 환경지킴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 학교밖청소년들에 대한 인식개선 및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학교밖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MEET&JOB 진로 탐구 동아리’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 동아리는 농축산, 공공기관(소방관, 경찰관), 예술방송, 공예, 미래산업, 항공, 창업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토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의 관심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탐색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사회적 관계에서 대인관계 능력과 의사소통 역량 등을 발전시키고 있다.
김 씨는 음성군학교밖지원센터가 2021년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꿈이음 프로그램 우수사례 프로그램 운영 부문 전국 최우수상(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2022년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 꿈이음 프로그램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데도 중주적 열할을 담당했다. 또 2022년 음성군꿈드림 청소년 참여위원단 단원들과 함께 참여한 충청북도 청소년 정책 제안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학업중단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학교밖청소년들에 대한 인식개선 및 권익증진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