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0명중 3.2명 비만… 단양 46%로 시·군·구 최고
비만율 30대 남성·체중조절 시도율 40대 여성이 높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가 많이 꼽히는 가운데 충북의 비만 인구는 10명 중 3.2명꼴로 나타났다. 이 중 남자는 10명 중 약 4명이 비만으로 조사됐다.
‘지역사회 건강통계(2022년)’에 따르면 충북의 비만율(표준화율)은 2013년 24.5%에서 2022년 32.9%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충북의 비만율의 경우 전국 시·도 중앙값 32.7% 대비 약 0.2%p가 높았다.
11개 시·군 중 단양군은 비만율이 45.6%로 전국 258개 시·군·구 중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또 비만율은 괴산군 42.8%, 보은군 37.4%, 진천군 37.3%, 제천시 36.5%, 증평군, 35.5% 옥천군 35.1%, 음성군 34.3%, 충주시 32.6%, 영동군 32.4%, 청주시 3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는 남자, 연령대로는 30대가 가장 비만율이 높았다. 남자의 경우 비만율은 39.6%로 여자 24.6%에 대비 15%p가량 높았다.
이는 남자 10명 중 4명이 비만에 육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30~39세 38%, 40~49세 34.8%, 50~59세 33.8%, 60~69세 31%, 19~29세 30.4%, 70세 이상 25.2% 등의 순으로 나타나 70대를 제외하고 모두 30%가 넘는 비만율을 보였다.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하려는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도 충북의 경우 2013년 55.6%에서 2022년 60.1%로 나타나 다이어트 시도도 계속해 늘어나고 있다.
체중조절은 성별로는 여자,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체중조절을 시도한 여자는 66.8%, 남자는 53.5%로 조사됐다. 이 중 여자의 경우 40~49세 81.4%가 체중조절을 시도해 가장 높았다. 또 30~39세 78.3%, 19~29세 77.8%, 50~59세 61.8%, 70세 이상 30.5% 등 여자 19~49세는 거의 10명 중 약 8명이 체중조절을 시도했다.
반면 남자의 경우 30~39세 63.9%, 19~29세 63.6%, 40~49세 58.1%, 50~59세 52.7%, 60~69세 46%, 70세 이상 34.6% 등 여자보다 체중조절 시도율이 떨어졌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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