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충남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 항공 사진.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 항공 사진.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이원면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낙후된 이원면을 광개토 사업의 마지막 퍼즐로 보고 교량 건설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23일 군은 군청 중회의실에서 전일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면 종합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군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도38호선 이원-대산 해상교량 건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 교량이 세워지면 이원-대산 간 거리가 기존 73㎞에서 5.6㎞로 대폭 줄고 이동시간 역시 1시간 30분 이상 단축돼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해진다.

군은 예타 면제 촉구 등 다각적인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 군은 이원면이 가진 생태·해양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특화산업 발굴 및 문화·생태·해양 복합 관광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을 계획임을 거듭 밝혔다.

특히 ‘웰니스’ 확산에 힘쓰고 젊은층 유입, 효과적인 주민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해 삶의 질 향상을 꾀하는 등 거주민과 방문객 간 상생 발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국토부와 문체부 등에서 추진 중인 지역개발 사업 및 공모에 적극 참여하고 각종 상위계획과도 연계해 차별화된 사업을 도출, 북부권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가세로 군수는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영목항이 태안 관광의 시작점으로 변모했듯이 스마트 하이웨이의 핵심구간인 국도38호선 이원-대산 해상교량이 건설되면 북부권 관광의 대혁신을 맞이할 것”이라며 “이원면이 실질적인 발전을 통해 품격 높은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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