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88억
전시관 수평증축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 고남패총박물관이 인공지능과 디지털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증·개축 사업에는 총 88억 원의 예산을 들여 1·2 전시관을 잇는 지상1층, 지하1층 규모로 철근콘크리트 건축물로 증축되며 기존 공간은 리모델링된다.

두 곳으로 분리된 전시관은 수평증축 기법으로 연결·통합해 전시실 면적이 178㎡에서 700㎡로 늘어나고 ⟁파노라마 전시실 ⟁커뮤니티홀 ⟁다목적실 ⟁체험실 ⟁야외데크 등 등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군은 전통적인 박물관을 뛰어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키로 하고 기존 유물 전시와 AI 등이 결합된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시간의 소환(신석기에서 청동기를 아우르는 패총의 연속성 체험) ⟁공간의 전이(실감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체험) ⟁기술의 융합(상호작용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간 연출) 등 3가지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하이테크와 고고학을 접목해 색다른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남패총박물관은 빗살무늬토기와 패총 등 신석기시대 및 청동기시대의 유물과 시대에 따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증축을 최종 승인받아 올해 건축설계 용역 및 구조안전진단 등을 거쳐 이르면 연말 첫삽을 뜰 예정이다.

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