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방콕 농식품 박람회 공동 개최 협약
7개국 2300만 달러 수출·기업 홍보 성과

▲논산 딸기를 받아들고 해맑게 미소짓는 태국 학생들
▲논산 딸기를 받아들고 해맑게 미소짓는 태국 학생들
▲농식품 수출 협약식
▲농식품 수출 협약식
▲기업수출 협약식
▲기업수출 협약식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민선 8기가 시작된 이후로 논산시는 전략적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왔다. 2023년 2월과 3월에는 동남아 지역 시장에 대규모 수출 협약을 체결하여 약 500억 원 규모의 수출을 이루어내며, 이는 논산 농산물의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증명하는 첫걸음이었다. 논산의 농산물은 동남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논산 논산'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같은 해 9월에는 논산시와 방콕시 간의 농식품 박람회 공동 개최 협약이 성사되어 논산이 대대적인 세계 무대에 데뷔할 수 있었다.

지난 14일, 박람회의 개막식에서 백성현 시장은 태국 방콕시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먼저, 태국의 유수 석학들이 모인 국립 탐마삿대학을 방문하여 한국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태 우정과 논산의 우수한 딸기를 홍보했다. 이어서 태국의 미래 세대들을 대상으로 논산을 방문하도록 초대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백 시장은 다음으로 방콕시와의 친선 교류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방콕시장 찻찻 싯티판, 주한 태국 대사 박용민 등이 참석했으며, 논산시 의원들의 노력으로 양 도시 교류의 연대를 더욱 강화했다.

개막식에서는 전통적인 혼례 시연을 통해 양 도시의 우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으며, 백 시장과 박용민 대사의 참여로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이어서 한국과 태국, 양국의 아이돌 공연이 열려 박람회장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했다. 첫날 개막식에는 3만 5000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려 박람회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방콕에서의 둘째 날, 세계 각국과의 수출 협약이 체결됐다. 이는 7개국과의 약 2300만 달러의 수출 협약으로, 특히 미국과 일본과의 협약은 논산 딸기의 글로벌한 성공을 증명하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됐다.

협약식에서는 백성현 시장이 논산 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정책 방향을 설명했으며, 농산물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지원센터를 신설하고 공동 브랜드를 선보인 사례 등을 소개했다.

박람회장에서는 논산시 관내 기업들도 활발하게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휴먼테크 기업이 6700여 만 원에 달하는 수출 협약을 이루어내며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이뤄냈다.

박람회가 열린 둘째 날에는 방문객들의 관심이 계속됐다. 논산의 우수한 농식품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특히 현지 인기 프로그램과 쿠킹쇼는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됐다.

마지막 날에는 백 시장이 직접 판촉활동에 나서며 방문객들의 열정을 이끌었다. 또한 야외 공연장에서는 K-POP 커버댄스 대회가 열려 관람객들의 열광을 자아냈다.

폐막식에서 백 시장은 논산 딸기의 세계적인 사랑을 확신하며, 박람회의 성공을 자축했다. 박람회는 3일간 총 35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10톤의 딸기가 판매되며 3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대성공을 거뒀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시의 위대한 행보는 이제 시작일 뿐이며, 논산이 가진 빛나는 가치로 세계를 놀라게 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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