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소기업 9곳과 1182억 이전·신설 협약
제조·방산업종 등 250여개 일자리 창출 기대
李 시장 “산업용지 500만평 조성 등 적극 지원”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일곱 번 째)이 20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강소기업 9곳과 이전·신설 기업 투자 유치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일곱 번 째)이 20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국내 강소기업 9곳과 이전·신설 기업 투자 유치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의 기업유치 행보가 국내 강소기업의 투자 유치로 올해 첫 성과를 내며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고 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국내 강소기업 9곳과 이전·신설 투자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첫 투자유치로 지난해 12월 말 LIG정밀기술 등 9개 기업과의 신·증설 투자 협약 체결 후, 약 두 달여 만에 신규 투자 유치 소식을 알린 것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네스앤텍 △㈜니어스랩 △㈜디에스전자 △㈜디앤비 △㈜아람 △㈜진솔터보기계 △㈜컨트로맥스 △㈜켐이 △파이버폭스㈜ 등이다.

총투자액의 규모는 약 1182억원 상당이며 이를 통해 약 25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서에는 각 기업의 이전 및 신설 투자에 대한 내용과 함께 대전시의 행정·재정적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각 기업에서는 △생산시설 확장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투자를 약속했으며 대전산단을 비롯해 서구 평촌산단과 유성구 장대·신동·둔곡산단에 각각 입주할 계획이다.

먼저 대전산단에는 무인항공기 시스템 연구·개발 기업인 ㈜네스앤텍을 비롯해 산업시설 안전점검 플랫폼 업체인 ㈜니어스랩, 군용 전차·자주포 자동소화시스템·감시카메라 생산업체 ㈜디앤비 등이 투자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광섬유 광섬유 절단기·융착 접속기 제조기업인 파이버폭스㈜도 제품 생산 확대를 위한 이전 투자를 추진한다.

장대산단에는 전략형 RF 부품·모듈·기기 개발 및 제조기업 ㈜디에스전자와 항공기용 일체형 전기식 작동기 생산기업 ㈜컨트로맥스가 이전 투자를 약속했다.

서구 평촌산단에는 즉석조리식품 제조기업인 ㈜아람이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스터빈 엔진 및 터보기계 시스템 선도기업인 ㈜진솔터보기계와 R&D 기반 전자재료 연구·생산기업 ㈜켐이는 각각 유성구 신동산단과 둔곡산단에 투자를 결정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9개 사 대표 일동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업 발전과 성장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품생산 확대로 많은 이익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 선순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장우 대전시장은 “투자기업이 발전·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용지 500만평+α를 조속히 조성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에도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들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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