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용 수소엔진 적용 전망 등 이야기 나눠
道 강점 수소·국방 인프라 결합 시너지 기대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도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을 대한민국 수소연료 기반 미래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실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소산업과 미래항공 발전 방안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 주관을 맡았고 충남도와 국방부, 방위사업청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김태흠 지사와 신원식 국방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한국기계연구원 최영 박사와 국방과학연구원 항공기술연구원 지철규 부장의 발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최 박사는 ‘미래항공 모빌리티용 수소엔진 기술 개발 현황 및 고고도 장기 체공 무인기 적용 전망’을 주제로 수소연료의 특징과 세계 수소엔진 기술 개발 동향, 항공용 수소엔진 적용 전망 등을 발표했다.

이어 지 부장은 ‘고고도 장기 체공 무인항공기 개발 동향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수소연료 고고도 장기 체공 무인기, 수소연료 추진 시스템, 수소 인프라 구축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노승환 국방과학연구소 겸임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심재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한재식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장, 이주현 현대자동차 팀장, 이현석 대한항공 부장, 주종흥 하이리움 부사장, 박해경 한서대 교수, 전재효 보잉코리아 박사 등이 충남에서의 수소연료 기반 미래항공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성일종 의원은 "미래항공산업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할 중요한 신성장 동력이자 고도의 기술이 집적된 종합산으로서 타 산업과의 연계 및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면서 "우리 지역에 미래항공산업 연구시설 등이 들어온다면 관련 대기업과 연구시설, 국가기관들이 함께 태안으로 따라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수소의 허브’로서 세계 최대 수소플랜트와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수소도시와 수소부두 등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국방 인프라 밀집 지역으로 공군 최대 규모인 제20전투비행단과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시험장, 공군 레이더기지 등도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충남의 강점인 수소산업 기반과 국방 인프라를 결합한다면 수소무인기라는 미래항공의 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방과학연구소의 무인기 비행 시설과 관련 기업들을 집적시킨다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김대환 기자top7367@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