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대전세종충남본부 연구보고서
상가공실률·지가상승률도 높은 편
부동산 시장 전망엔 “불확실성 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세종지역 부동산시장이 전국 최고수준의 주택가격 변동성, 상가공실률, 지가상승률을 가진 3H(HIGH) 지역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
11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세종지역 부동산시장의 특징 및 시사점’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종시의 주택가격 변동성은 1.92로 전국 시·도 평균(0.52)의 3배를 웃돌았다.
이와 함께 소규모 및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지난해 3/4분기 기준으로 각각 15.0%, 25.7%를 기록해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는 △과도한 초기 공급물 및 고분양가 △지구단위계획상 용도 규제 △인구 증가세 둔화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 등이 공실률 증가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부동산 정책측면의 완화기조가 있지만 금융측면의 불확실성, 인구증가세 감소 등 하방리스크가 있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손창남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기획금융팀과장은 “3중규제에서 해제되는 등 정책 측면은 완화적 흐름이지만 금융 측면은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며 “공급측면에서도 단기적으로는 공급에 의한 수급불균형 가능성은 낮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도시계획에 따라 순차적인 공급확대가 예상되나 인구증가세 둔화에 따른 계획치 하향조정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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