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그린훼밀리환경연합 증평군지부 회장
그린스카우트·환경축제 등
교육 통한 환경중요성 알려

▲ ㈔그린훼밀리환경연합 증평군지부 박완수 회장. 사진=김정기 기자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20여년간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며 지구 살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환경 살리기 홍보맨’이 있다.

㈔그린훼밀리환경연합 증평군지부 박완수(52) 회장이다. 그린훼밀리환경연합은 ‘청소년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자연과 함께 호흡할 기회를 제공한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1994년 10월 12일 창립됐다. 창립 당시 ‘지구가 아파요’, ‘북극곰을 구해주세요’라는 캠페인이 화두였다. 이를 본 박 회장은 큰 감명을 받았다. 그리고 6년 뒤인 2000년 지구 살리기에 뛰어들었다.

지구 살리기에 뛰어든 이유를 묻자 "온갖 환경오염으로 지구가 아플 때 내 마음도 쓰리고 아파서요"라며 간결하게 답했다. 그는 이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교육이죠"라며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초록학교 괴산·증평지역협의회 위원장이기도 한 박 회장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환경교육 실천을 궁극적 목표로 삼았다. 이에 그린스카우트 활동과 환경축제, 도랑물 살리기 활동 등을 쉼 없이 펼쳤다. 또 친환경 미생물(EM) 보급도 10년 넘게 추진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증평읍사무소에 자동 EM보급기를 설치해 누구나 무료로 담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폐지 판매 수익금 모아 복지시설 후원,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폐건전지 수거통 학교 지원, 지역 최초 청소년 갯벌 체험 , 환경의날 기념 백일장·사생대회 등 수 많은 환경 관련 행사를 열고 있다.

그린훼밀리환경연합의 최대 장점을 "가족 같은 분위기"라고 꼽은 그는 "함께해준 회원 한 분 한 분이 너무 소중하다"며 환경운동에 참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 회장은 "선후배 모두 소임을 잘해주고 있다"며 "역대 회장님 모두 솔선수범해 단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 회장은 증평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장과 군 자원봉사종합센터 운영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증평지구협의회 부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증평군협의회 간사도 맡아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증평=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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