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고용형 450명, 공공형 30명 고용
연간 9만8000명분 노동력 공급…일손부족 도움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 신청…이달말 결과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2023년도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도입으로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커다란 도움을 주어 주목받고 있다.
괴산군은 201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올해는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농가와 직접 계약하는 농가고용형 450명, 공공형 30명 총 480명을 고용했다. 이를 통해 군은 농가에 28억원 이상의 지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연간 9만8000명분의 노동력 공급으로 관내 인력시장 1일 단가를 4~5만원 정도 하향시키며 인건비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했던 농가 A(58) 씨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없었다면 올해 농사 못 지었다”며 “내년에도 꼭 데려왔으면 좋겠다”고 계절근로자에 대한 만족감과 감사를 표했다.
군 관계자는 “고질적인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것이 본 사업의 취지로 많은 농가에서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괴산군의 농가에 대한 진심이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부족한 일손 공급에만 안주하지 않고 보다 괴산군 농업에 적합한 우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필리핀 AMADEO 시와, 올해는 라오스, 필리핀 망가타렘 시, 아길라르 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인력공급처를 확보했다.
한편, 괴산군은 법무부에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493명의 도입을 신청했다. 배정 결과는 이달 말에 나올 예정이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관련기사
- 한국동서발전 따뜻한 지원…음성읍 평곡2리 마을회관 신축
- 괴산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4년 연속 선정
- 괴산군, 필리핀 망가타렘·아길라르시와 협약
- 괴산군, 2023년 괴산친환경농업대학 졸업식
- 괴산군,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
- 괴산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 괴산군, 충북 유일 기초연금 사업 우수기관
- 괴산·청천전통시장, 충북 우수 전통시장 선정
- 올해 괴산축제 성적표는요…
- 괴산군 2024년 신년화두는 ‘집사척도(集思拓道)’
- 괴산군 정부예산 3000억원 시대 열렸다
- 괴산군, 농식품 수출 우수 선정 ‘3년 연속’
- 괴산군, 미래기획국·신속민원과 신설
- 음성군 신속집행… 소비·투자 분야 ‘충북 1위’
- 괴산 청천면, 새해에도 이웃돕기 줄이어
- “옛 명성 되찾자” 부활 꿈꾸는 산막이옛길
- 괴산군, 귀농귀촌인 고용 기업체에 임금 지원
- 괴산군, 역대 최대 특별교부세 81억원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