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괴산대표축제 성과보고회 개최 눈길
고추축제 25만명 방문, 경제파급효과 152억
김장축제는 체험·판매 등 3억7100만원 판매고
젊은층 참여율 증가·신규 콘텐츠 개발 등은 숙제

2023괴산고추축제에서 ‘황금고추를 찾아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 제공
2023괴산고추축제에서 ‘황금고추를 찾아라’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22일 군청 3층 회의실에서 ‘2023괴산대표축제 성과보고회’를 열어 올해 개최한 축제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자체평가를 시작으로 민양기 교수(충청대) 등의 전문가 의견과 방문객들의 설문조사로 나타난 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분석하고, 축제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3괴산고추축제는 축제 평가용역 결과, 25만24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으며, 고추축제가 지역에 미치는 경제파급효과를 152억 7000여 만원으로 분석했다. 특히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고추물고기를 잡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축제장을 찾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었다. 고추비빔밥, 고추국수, 고추전, 고추튀김, 고추어묵 등 고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축제와 함께 올해 처음 개최된 제1회 유기농괴산가요제와 김연자 등 최정상급 가수 공연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3괴산김장축제는 드라이브스루 및 원스톱 김장담그기 매출 1억 2700만원, 온라인 괴산장터와 행사장 김장마켓을 포함해 총 3억 71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 달간 진행된 마을김장체험에서 1억 22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농가소득에 기여했다. 절임배추는 107만 상자를 판매해 총 428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김치명인 이하연의 명인의 김장간 △김정희 원장과 함께하는 김장문화체험 및 김치전시관 △김장나눔 행사 등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기획된 김장나눔 릴레이에는 15개 단체가 참여해 총 1만1770㎏ 김장김치 담가 기부로 이어졌다.

다만, 방문객 중 젊은 층 참여율이 낮은 점, 현장 참여 프로그램 구성의 다양화, 신규 축제 콘텐츠 개발 등은 앞으로 보완해야 할 숙제로 남겨졌다.

송인헌 군수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노력한 축제위원회와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2024괴산고추축제와 김장축제가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방문객들을 만족시키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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