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제한에도 불구하고 사용량 4%, 일반발행 10% 증가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부여군 지역화폐 굿뜨래페이가 질적인 혁신 성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의 연매출 30억 가맹점 이용 제한과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굿뜨래페이 실질적인 이용액이 약 4%, 충전량이 약 10% 늘었다는 결과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 달싱에 따르면 연매출 30억 이용 제한 이전의 월평균 사용액은 78억인데 반해 이용제한을 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월평균 사용액은 81억으로 4% 증가했다. 또한 지난 6월 말 이전 실질적인 사용자 충전액인 일반 발행액이 54억에서 이용 제한 이후 60억으로 약 10% 증가했다.
연 매출 30억 이상 제한에 따라 중형 마트 등에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굿뜨래페이의 사용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늘었다는 데에서 의미가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런 결과는 그동안 굿뜨래페이가 21년부터 매출총량제를 통해 골목상권 중심의 균형성장을 하는 과정을 거쳐 골목상권 사용문화가 정착됐기 때문이다. 즉 사용자들이 이미 골목상권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해왔기 때문에 그 신뢰를 바탕으로 충전액과 이용액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금리인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굿뜨래페이가 사용자에게는 소비지원이라는 이점을 갖고 충전이 오히려 늘면서 골목상권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박정현 군수는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변 OECD나라들에 비해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위험도 있는데 이는 이른바 내수가 살지 않기 때문”이라며 “관외뿐 아니라 관내 화폐 유통량을 확대하면서 오랜 기간 전국 유일의 공동체 순환 지역화폐로서 성숙해 온 굿뜨래페이는 안정적이면서도 파괴적으로 성장하는 인구소멸 위기의 대안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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