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유지 매입 문제 겪었지만 해결
신축 공급 귀한 대덕구…수요자 관심
조합, 내년 3월 일반분양 나설 예정
대전 지주택 성공사례 2호 될지 기대

회덕 지역주택조합 투시도. 회덕지역주택조합 제공
회덕 지역주택조합 투시도. 회덕지역주택조합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구 회덕지역주택조합이 착공에 돌입하면서 분양 가시권에 들어섰다.

신축 공급이 귀한 부동산 변방 대덕구에 내년 상반기 분양을 예고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회덕지역주택조합에 따르면 조합이 지난달 30일 대덕구청에 접수한 착공신고가 지난 수리됐다.

조합은 시공사인 쌍용건설과 협의절차를 거쳐,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당초 착공은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지만 구역 내 국공유지를 소유한 국가철도공단의 매각 절차에 제동이 걸리면서 난항을 겪었다.

이후 지난달 24일 조합-국가철도공단 간 최종 국유재산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정상화 기로에 다시 올랐다.

조합 측은 내년 3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내년 3월 분양에 나서게 되면 회덕지역주택조합은 대전에서 성공한 지주택 2번째 사업장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지주택 사업은 복잡하고 어려운 난이도로 지난 2004년부터 국내 총 지주택 사업 가운데 준공까지 성공한 비율은 1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최조 지주택 아파트인 금강센트럴파크 서희스타힐스가 지난 2020년 준공되면서 성공한 지주택 사업장 1호로 이름을 남겼다.

신축 공급이 끊긴 대덕구의 부동산에도 새 아파트 분양에 따른 긍정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3년 간 분양 실적을 보면 2021년 4월 와동 브라운스톤(910세대), 2022년 4월 송촌동 ‘엘리프송촌 더 파크(799세대) 등 2개 단지 1709세대에 그쳤다.

조합 관계자는 “국가철도시설공단과 최종 협의를 마치게 되면서 착공에 이르렀고 시공사와 일반분양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내년 상반기에 일반분양을 목표로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남은 절차를 밟아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회덕지역주택조합은 대덕구 읍내동 51-9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5층 745세대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조합원은 488명으로 257세대(예정)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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