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조직 신설… 올해 목표 조기달성
1년반 만에 총목표액 62% 성과 눈길
투자유치 궤도 다각화 등 유치 공들여
"충북 GRDP 100조원 시대 실현 최선"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 투자유치 실적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도는 21일 기준 투자유치 실적이 10조 3104억원으로, 올해 목표인 10조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도가 올 초 투자유치 전담조직인 투자유치국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이뤄냈다는 평가다.

투자유치국은 기업유치부터 산업단지 조성, 산업인프라 구축, 기업 애로사항 지원 등 투자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신성장산업분야 기업유치에 초점을 맞춰왔다.

도는 특히 금리 인상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등 세계적인 경제 여건 불안 등으로 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제조업 분야와 함께 투자유치 궤도를 다각화, 벤처기업과 소프트웨어기업, 미래신산업분야 기업 유치에 공을 들였다. 기존 충북 경제지형의 주축을 이루고 있던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제약 등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산업분야 핵심기업의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경제성장 기반의 안정화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지역균형발전과 신산업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 유치에 집중, 제천·보은·옥천·영동·증평·괴산·단양 등 도내 7개 시·군의 경제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실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을 조기 달성함으로써 민선 8기 1년 반만에 투자유치 총목표액인 60조원의 61.8%인 37조 1334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일궈냈다.

조경순 투자유치국장은 "투자유치 신설 첫 해 성공적인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힘을 실어준 도민들과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충북경제 GRDP 100조원 시대 실현을 위해 앞으로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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