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구 옥천군 동이면사무소 주무관]
집중호우 신속 대처 기지
충북도 신속 집행 1위 성과
주민 편익 제고 노력… 보람
공정·청렴한 공무원되고파

강은구 옥천군 동이면사무소 주무관
강은구 옥천군 동이면사무소 주무관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대기업 시공사에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지역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있는 공직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옥천군 동이면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강은구(39·사진) 주무관이다.

강 주무관은 옥천군 동이면 건설관리·도로·재해예방·건축허가·도로·하천점용 등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대전 대성고와 충북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2020년 3월 옥천군 군북면에서 지방시설서기보로 공직을 시작한 늦깎이 공무원이다.

공직에 늦게 발을 디딘 이유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8년간 근무한 이력 때문이다.

초임은 옥천군 군북면에 발령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그해 8월 옥천군에서 이례적인 호우가 발생해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되는 등 호우에 비상이 걸려 매일 수해지역을 출장 다니며 복구에 매진했다.

새내기 공무원이지만 신속한 집행과 복구를 추진해 충북도 신속 집행 읍면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 주무관은 "이전에 근무했던 시공사라는 회사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시공을 한다는 부분도 있지만 그 분야의 전공자로서 이론적으로만 배웠던 지반 다지는 과정부터 도로 및 터널, 교량 개설 등 그 분야의 절차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을 할 수가 있고 직접 설계 및 시공 등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늦깎이 공무원이 된 이유에 대해서는 "시공 경험을 토대로 관련 분야에서 직접적으로 관리 감독 등을 하고 그로 인해 국민들의 편익 증진과 생활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공무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주무관은 "동이면사무소에서 근무 하면서 주민들에게 편익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본청 대규모 사업을 맡기 전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유지관리 및 수의계약 건의 소규모 공사를 진행하면서 관련 직렬에 대한 업무 숙련도를 적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생활기간은 시공사에 다녔던 경험보다 짧지만 토목 전공자로서 필수로 알아야 하는 시공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경험했다"며 "각종 주민숙원사업 수행시 마을대표를 비롯해 마을 주민들의 편익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민원 발생 시 현장의 신속한 처리와 철저한 현장 점검 등 모든 이들에게 공정하고 청렴한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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