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이장단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문 체택, 정부 결단 촉구

금산군 이장협의회 양수발전 금산유치 결의문 체택 사진=금산군
금산군 이장협의회 양수발전 금산유치 결의문 체택 사진=금산군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 이장협의회가 금산 부리면 방우리 양수발전소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23일 금산군 이장협의회 군 지회장을 비롯한 추부면, 부리면, 군북면 협의회장과 입지 예정지 부리면 방우리 이장 등 관계자 20여명은 양수발전 금산 유치를 적극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자리에는 김석곤 충남도의원과 금산군 담당공무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고 금산군과 함께 참여 사업자인 한국남동발전(주)은 부리면 방우리 양수발전소 건설사업 계획(안)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공적 유치를 위한 결의문에서 “최적 입지 요건을 갖춘 부리면 방우리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는 우리 금산의 지속가능 발전과 미래 5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라면서 “1조2000억원 투자비, 연간 7억원의 지방세수 증대, 420여명의 인구 유입과 120명의 고용창출 효과, 500억원에 달하는 주변 지역주민 인센티브 지원금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올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수발전소 유치는 지난 수십년간 금산 경제의 버팀목이던 인삼 산업의 붕괴와 인구 절벽, 급속한 노령화로 인한 절체절명의 지역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호재이며, 미래 성장동력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장 최일선에서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있는 우리 이장단은 양수발전 유치를 갈망하고 적극 지지한다”며 정부의 결단을 촉구 했다.

우리 군민 모두는 “이장단의 충정(衷情)에 공감하고, 후세들에게 값진 유산을 남겨준다는 마음으로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적극 협조하고 지지 성원해 줄 것을 군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금산군 258개소의 행정마을 주민을 대표하는 이번 이장단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지지와 대군민 호소는 우선순위 심사기준의 하나인 주민수용도 평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사업자로서 큰 힘을 얻게 된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신규 양수발전 선정에 곡성·구례·금산·봉화·영양·합천 등 6파전이 예상된다. 한수원·남동발전·중부발전·동서발전 등 발전공기업 4곳이 이들 후보지를 확정하고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8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양수 신규 발전 사업 의향 조사 공고를 냈다. 의향서 제출 기한은 내달 10일이며, 11월께 발전 규모 범위 내에서 2∼3곳을 최종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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