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의원"중부농축산물류센터 신속 추진돼야"
오인철 의원 "수산물안전성센터 지원 절실하다"
정광섭 의원 "찾아가는 건강검진 이동버스 운영 필요"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도훈 의원"중부농축산물류센터 신속 추진돼야"

충남도의회 김도훈 의원(국민의힘·천안6·사진)이 천안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이하 센터) 부지의 개발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김 의원은 20일 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센터가 충남도에 기부채납된 이후 활용 방안이 꾸준히 검토 돼왔으나 경제적 한계로 번번이 무산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1999년 개장한 센터는 지속적인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2010년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매각이 계속해서 불발돼 2016년 도에 기부채납돼 위탁관리 중이다.

김 의원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센터 용역에 사용된 예산만 3억 5000만원"이라며 "많은 예산이 사용된 만큼, 더는 부지 활용계획 추진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완성되면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센터 부지 활용의 중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며 "서둘러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효성 있고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인철 의원 "수산물안전성센터 지원 절실하다"

충남도의회 오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천안7·사진)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수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오 의원은 20일 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바닷물과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며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을 강화하기 위해선 수산물안전성센터(이하 센터)의 인력 증원과 전용 실험·분석 공간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에 따르면 센터의 인력 증원은 없는 데 반해 방사능 관련 분석 항목은 올해 59개 항목에서 내년 188개 항목까지 확대된다.

또, 센터의 실험실이 협소해 실험실 복도에 장비가 놓여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오 의원은 "분석 인력과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 요구자료는 증가하다 보니 전문성과 안전성 강화와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며 "도에선 센터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예산 투입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정광섭 의원 "찾아가는 건강검진 이동버스 운영 필요"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국민의힘·태안2·사진)이 장애인 건강권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검진 이동버스’ 마련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20일 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정부에선 장애인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고자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는데, 충남은 지정된 병원조차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애인들의 건강검진 미시행 사유 중 2위는 ‘검진 기관까지 이동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이라며 "충남에 있는 13만 4957명의 장애인을 위해 장애친화 건강검진 기관 지정과 함께 ‘찾아가는 건강검진 이동버스’ 사업이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애친화 건강검진 기관이 지정된다고 하더라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이용이 쉽지 않기 때문에 건강검진 이동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 의원의 생각이다.

정 의원은 "충남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발언을 마쳤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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