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내년 대전투자금융·2026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목표
자본금 규모 각각 500억·2500억원…3년차 흑자 전환 예상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은행·(가칭) 대전투자금융㈜ 설립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은행·(가칭) 대전투자금융㈜ 설립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25일 본청 대회의실 2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은행·(가칭) 대전투자금융㈜ 설립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25일 본청 대회의실 2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은행·(가칭) 대전투자금융㈜ 설립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경식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을 위한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시는 가칭 ‘대전투자금융㈜’를 내년 하반기에 개소하고 오는 2026년까지 인터넷전문은행 형태의 기업금융중심은행을 설립을 추진, 궁긍적으로 ‘2조 원대 금융지주’를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25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은행·(가칭) 대전투자금융㈜ 설립전략 보고회를 개최해 기업금융중심은행 및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설립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전투자금융㈜ 타당성 검토 및 설립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실시하고 추진 전략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가칭 ‘대전투자금융㈜’은 자본금 500억 원을 시가 단독 출자해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의 형태로 설립, 이를 통해 약 2895억 원 규모의 투자재정을 조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출자금을 활용한 직접투자와 모(母) 펀드, 융자출연 등을 통해 지역 벤처창업기업과 딥테크 분야에 안정적인 투자재원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기업투자생태계 구축의 중추가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서는 대전세종연구원의 자체 타당성 분석에서도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 지역 핵심산업과의 연계전략으로 지역 투자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진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방안 결과보고에서는 설립·운영 부분에서 효율성이 높고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인터넷전문은행의 형태로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 최초 2500억 원 규모로 시작해 출범 5년 차에 2조 원 규모의 금융지주회사로 확대한다는 구상이 나왔다.

은행 설립 시, 3년 차를 기점으로 흑자 전환이 될 것이란 예측과 함께 △선순환 벤처생태계 구축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등의 효과가 동반될 것으로 기대됐다.

또 △정책금융기관 △시중 금융사 △시민 △지역 기업 등의 다양한 주체로부터 출자를 받아 은행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방안이 제시됐고 TF팀 구성, 관련법 개정 등이 기업금융중심은행의 빠른 설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두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해 충청권 경제가 획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금융중심은행을 설립을 잘 마무리해 지역 경제를 키우고 국가경제를 키우는데 대전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비례·대전 동구당협위원장)은 “설계도가 마련됐고 이를 추진해야 한다는 진짜 과제가 남아있다”며 “은행설립을 통해 대전경제를 수도권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만드는 기반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