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개교 창의·품성·봉사 역량 함양 전문인재 양성
지난해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충북 신성장산업분야 산업체 연계 특화분야 가치 창출
현장 중시 지역정주인력 확대 미래산업 맞춤교육 실현
산학협동위원회 구성·운영 성과 시너지 공유·협업추진
신입사원 직무교육 운영… 일학습병행사업 1217명 이수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보건과학대학교가 중부권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1992년 개교 이래 창의, 품성, 봉사 역량을 함양한 미래주도형 전문인재 양성에 매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미래주도형 전문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2022년 교육부로부터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 선도대학 실현을 위한 교육부 육성사업에 선정된 것은 충북지역 전문대학에서는 충북보건과학대가 유일하다. 이에 충북보건과학대는 특화분야 지속가치창출, 미래산업 맞춤교육, 산학협력 인프라 고도화, 산학협력 공유 확산의 핵심전략과 8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대학과 산업체가 상생 발전하는 산학연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과 산업체의 ‘특화분야 지속가치 창출’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충북의 6대 신성장산업분야 산업체와 대학의 관련학과가 연계해 특화분야의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을 위해 스마트모빌리티, 바이오헬스, 휴먼서비스의 3개 특화분야를 선정하여 기업협업센터 ICC(Industry coupled Cooperation Center)를 구성했다. 대학은 특화분야의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산업체 애로기술지도, 공용장비 활용 등을 산업체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연구중심의 산학연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원활한 가치창출 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규정 및 제도를 신설해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바이오헬스ICC는 바이오생명제약과 전공동아리 학생들이 산업체와 함께 창의적 아이디어로 12개 유익균을 활용한 EM 비누를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산업체와 함께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올해는 공동기술개발과제를 확대하고 휴먼서비스 분야의 협업센터 ICC에서 한국EMS산업진흥원(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의료재활과가 연계한 EMS(미세전류를 이용한 운동방식) 운동재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역 정주인력 확대위한 ‘미래산업 맞춤교육’ 실현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산업체의 현장 목소리와 연계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래산업 맞춤교육을 설정했다. 산업체와 함께 교육과정 개편 및 개발을 통하여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전문가 Catch Up 프로그램, 산업체 현장견학 프로그램 등 산업체 현장 인프라를 직접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약기업에서의 현장집중형 교육과 대학 내 현장 기반 인프라를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맞춤형 직무역량강화교육, 미래산업 특화교육, 협약분야 전문가 초청특강, 캡스톤디자인 등으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창업마인드를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의 창업동아리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작업치료과에서 만든 창업동아리 ‘제페토’는 전공연계 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의 기존 기저귀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기능성 기저귀를 제작했다. 이를 통해 교내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실용신안 출원과 산업체와의 상품화 협의 단계까지 진행했다. 이 밖에도 임상병리과와 의료재활과의 2개 학생 창업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현재까지 상표 등록 1건, 실용신안 출원 3건, 특허 1건을 출원했으며 미래의 일론 머스크가 될 창업동아리 활성을 위해 대학은 적극 지원하고 있다.

▲ 호텔제과음료과 학생들(위)과 스포츠재활과 학생들(아래)이 실습을 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제공
▲ 호텔제과음료과 학생들(위)과 스포츠재활과 학생들(아래)이 실습을 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제공

◆산학협력 실현을 위한 ‘산학협력 인프라 고도화’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원활한 산학연협력 활동 지원을 위해 산학협력 친화형 교원 인사제도를 개편하고 산학협력 성과 창출 및 효율적 관리를 위해 산학협력성과 관리시스템 구축과 산학협력정보담당관제를 도입했다. 가족회사의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가족회사 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가족회사 3F 등급제(Friend-Fiance-Family)와 자체 산학협력 마일리지제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202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하는 지역기술창업육성지원사업 선정에 이어 보육역량강화사업까지 모두 선정됐다.

◆산학협력 성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산학협력 공유 확산’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모든 학과에서 산업체가 참여하는 산학협동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현장기반 학습공간 활용, 가족회사 재직자교육, 직무연계 지역봉사 등 지자체 연계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좋은 성과들은 타 대학과 공유하고 협업하여 확산·운영하고 있다. 평생교육 관련 재직자 교육은 긍정적인 성과이자 산학협력의 대표 분야이다.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진행한 서비스 기술교육을 비롯해 자동차정비분야, 전기·소방분야, 기계분야, 경영분야 등 23개 과정의 231명의 재직자가 참여했다.

특히 신입사원 직무교육을 산업체와 대학이 공동개발하고 함께 운영하는 일학습병행 사업은 좋은 성과를 냈다. 이 직무교육은 현재까지 보건의료산업과 과학기술, 바이오, 사회복지 분야의 신입사원 1217명이 이수했다. 이중 176명은 일학습병행 연계 계약학과 졸업으로 전문학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2022년에는 지역 내 고용 활성화와 평생직업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충북도지사 표창과 고용노동부 장관상까지 수상했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박용석 총장
박용석 총장

박용석 총장 "잘 가르치는 대학, 잘 취업시키는 대학, 학생이 행복한 대학"
- 실무형 맞춤교육… 대학·산업체 상생
- 지역사회 신뢰하는 대학되도록 최선

-충북보건과학대학교는.

"충북보건과학대의 슬로건은 ‘잘 가르치는 대학 잘 취업시키는 대학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다. 우리 대학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의 만족도를 높여 취업준비부터 취업 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대학으로 노력하고 있다. 충북지역 전문대학 취업률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의 양과 질에 있어서 재학생 만족도가 높다."

-산학협력 선도대학의 향후 계획과 목표는.

"2022년 교육부로부터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에 충북지역 전문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기존 산학협력을 개선한 실무형 맞춤 교육을 통해 대학과 산업체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 또한, 대학의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하며,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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