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사계(沙溪) 인문학 대축제’ 개최

▲2022년 돈암서원에서 열렸던 조선시대 과거시험 절차중 하나인 논산향시 장면. 논산시 제공
▲2022년 돈암서원에서 열렸던 조선시대 과거시험 절차중 하나인 논산향시 장면. 논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중 하나인 논산 돈암서원에서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사계 인문학 대축제’가 펼쳐진다.

논산시는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총 3부에 걸친 사계 인문학 대축제가 진행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먼저 열리는 1부 ‘논산향시’는 조선시대 과거 시험 절차 중 하나인 초시(初試)를 재해석한 행사로 논산 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일반인 500여 명이 함께 각자의 글솜씨를 뽐내는 자리다.

2부 행사는 ‘청소년 한마당’으로 △전통 놀이마당 △청소년 동아리 공연 △체험부스 등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3부 ‘사계 인문학 대축제’는 논산의 유학을 상징하는 사계(沙溪) 김장생의 예학을 널리 알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인문학 강좌-청소년을 위한 한국사람 만들기(강사 함재봉)를 비롯해 △클래식 앙상블 오데움 영화 음악(배장흠) △판소리로 소리를 그리다-보성소리 적벽가(윤진철) △퓨전국악(비단) 등의 공연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논산은 예학의 본고장이자 기호학파의 근원지로, 자랑스러운 유교문화유산의 멋과 가치가 가득한 곳”이라며 “남녀노소 축제 방문객들이 잠시나마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실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돈암서원의 김선의 원장은 “돈암서원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방문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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