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프로그램… 부모-자녀 의사소통과 유대감 향상 촉진

▲논산시가족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과 유대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논산시가족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과 유대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가족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이중언어 가족환경조성 사업이 부모와 자녀간의 의사소통과 유대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는 지난 4월부터 논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예비부모, 중도입국자녀를 둔 다문화 가족포함)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녀들의 이중언어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부모의 역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를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것.

특히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족 중 영유아부터 아동기까지 자녀를 둔 부모에게 양육 방법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및 상호작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부모와 자녀 간의 의사소통은 물론 정서적 유대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머니는 “아이와 손도장을 찍고 선을 그려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신기한 경험을 통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어 좋았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와 의사소통은 물론 유대감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출했다.

한편, 센터는 이달 말에 ‘이중언어교실’을 열어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결혼이민자 부모 나라의 언어 교육을 지원하여 다문화 감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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