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청소년 비만율 증가

진천군보건소(소장 박지민)가 지난달부터 지역학교와 협력해 ‘학교 기반 건강한 아동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암초에서 진행된 운동 프로그램 모습. 진천군보건소 제공
진천군보건소(소장 박지민)가 지난달부터 지역학교와 협력해 ‘학교 기반 건강한 아동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암초에서 진행된 운동 프로그램 모습. 진천군보건소 제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보건소가 지난달부터 지역학교와 협력해 ‘학교 기반 건강한 아동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비만율은 남학생 15.5%, 여학생 8.5%로 나타났다. 2021년보다 감소했으나, 2013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인다.

청소년 비만 관련 요인으로는 신체활동 미 실천, 불규칙한 아침 식사, 스트레스 인지 순서로 나타났다.

또 아동·청소년기 비만은 약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행돼 각종 질병 발생률과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므로 예방적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사업은 학교 비만 유발 환경 개선과 학생 스스로 건강한 체중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또 건강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켜 올바른 성장을 도와준다.

군 보건소는 지역 성암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식생활 실천 영양교육, 신체활동 증가를 위한 운동 교육, 비만 관련 인식개선을 위한 내 몸 알기, 비만 학생 낙인 방지 캠페인 등을 했다.

성암초는 충북교육청 예산을 지원받아 성암마루(체육관)에 배드민턴장 시설 확충과 관련 물품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등굣길 아침 건강 교실, 정규 교육과정 내 배드민턴 그룹 운동, 방과 후 스포츠 교실 등을 운영해 학생들의 신체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박 소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정기 기자 jay00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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