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 앞둔 공주시, 미르섬서 봉사활동

자원봉사자 500여명,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12만 본 식재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장과 권경운 의원 송영월 의원이 미르섬 복구에 힌창인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내달 23일 개최되는 ‘2023 대백제전’을 앞두고 지난 장마로 유실된 앞두고 미르섬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두팔을 걷고 축제의 성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29일 금강둔치 미르섬에서 열린 봉사에는 공주시이통장협의회 신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주시청년회 공주시의용소방대연합회, 리더스봉사단, 공주시행정동우회, 공주예총, 공주시여성단체협의회 등 38개 단체에서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9일 미르섬에 집결해 봉사 활동을 벌이며 백제문화제 성공을 기원했다.

특히 윤구병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임달희 부의장 김권한 의원 임규연 의원 권경운 의원 송영월 의원 이상표 의원 고광철 도의원이 참석해 시종일관 굵은 땀을 흘리며 복구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내달 23일 개막하는 대백제전의 주요 행사장으로 활용될 미르섬은 지난 7월 집중호우 당시 큰 침수 피해를 보면서 현재 복구작업과 시설물 설치 작업 등이 한창이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등 12만 본에 달하는 꽃묘를 직접 파종 대신 꽃묘를 옮겨 심는 방식으로 심으며 복구에 힘을 보탰다.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코스모스 식재에 열중하는 모습.사진=김익환 기자

현장을 찾은 최원철 시장은 “미르섬 침수 피해가 커 걱정이 많았는데 이처럼 시민 여러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축제장 조성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대백제전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참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신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금종 회장은 “우리 지역의 대규모 행사인 대백제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렇게 동참할 수 있어 보람됐다”라며 “관람객들이 오셔서 마음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간직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 대백제전은 내달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라는 주제로 공주시 금강신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익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