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032만 달러 수출…올해 목표 9800만 달러 
7개 농·식품 수출지원 사업에 19억6000만원 지원

맹동명품수박이 싱가포르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음성군 제공
맹동명품수박이 싱가포르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음성군 제공
년도별 음성군 농특산물 수출 실적. 음성군 제공
년도별 음성군 농특산물 수출 실적.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올 상반기 기준 5032만달러에 달하는 농·특산품을 수출해 올 수출 목표액 98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주요 수출 농·특산품은 △햇사레복숭아(베트남, 인도네시아) △삼성배(대만) △쌀·들기름(프랑스) △사과(베트남) △다올찬 수박(싱가포르) △접목 선인장(네덜란드) △다육(대만) 버섯(미국, 벨기에, 덴마크, 독일, 스페인) 등 68개국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군과 충북도의 농산물 수출 지원사업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올해 △농식품 수출물류비 지원(9억800만원) △농산물 수출단지 육성 사업(6억500만원) △수출 농식품 포장재 제작 지원(1억5000만원) △수출단지 선별장 신축 지원(1억6500만원) △해외 판촉 지원사업(2400만원) △수출전략 농산물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5000만원) △수출용 과실봉지대 지원사업(6200만원) 등 7개 사업에 19억64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음성명작 농·특산물들은 해외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 받으며 커다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2019년 1만8198t(6565만8000달러) △2020년 2만52t(7725만6000달러) △2021년 2만1623t(9261만6000달러) △2022년 1만9489t(8800만달러)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접목 선인장도 1997년 첫 수출 이후 지난해 88t(175만달러)을 수출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7월 인도네시아로 첫 수출길에 오른 햇사레 복숭아는 백화점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판매되고 있다. 다올찬 수박은 2020년 러시아에 이어 2021년 싱가포르에 처음 수출되었다.

2016년 미국에 처음 수출된 새송이· 팽이버섯은 지난해 318t, 148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음성군의 주력 수출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배는 2006년부터 대만에 수출되고, 지난해 다올찬 쌀 17t이 프랑스에 수출되며, 음성 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조병옥 군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가공식품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와 해외 마케팅·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음성 농산물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농가와 기업의 고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8800만달러의 농·특산품을 수출하며, 충청북도에서 수출 실적 2위(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