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갖고 ‘K-컬처 박람회’ 성공 개최 자평
“굵직한 문화 행사 열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박상돈 천안시장의 향후 시정 운영 방침은 ‘문화 산업’에 포커스가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시장은 1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을 찾은 자리에서 “현재 추진 중인 15개 산업단지에다 성환 종축장 부지 국가산업단지 조성까지 잘 관리하면서 다음 단계는 문화 산업에 중점을 둬서 나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람회 이후 시정 방침은 어느 쪽에 관심을 두고 계신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 시장은 “사실 시는 그동안 굉장히 산업 문제에 주력을 해 왔다. 근데 이후에도 계속 먹고사는 문제만 얘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한국미술협회 사례를 들며 “문화 예술계가 천안에 눈독을 많이 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국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는 행사나 전국 미술대전 및 서예대전 등 굵직한 행사 개최 등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 따라붙었다.
박 시장은 “저는 앞으로 시정 방향을 최대한 이렇게 시대 흐름에 순응하면서 운영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조만간에 브리핑을 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K-컬처 박람회’와 관련해 “태풍과 잼버리 사건까지 겹쳐 정말 혼선이 많이 올 수 있는 상황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우리가 당초 계획대로 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은 독립기념관에서 이런 대형 이벤트나 행사를 할 생각들을 못했는데 한시준 관장이 저희들에게 많이 협조해 주셔서 장소를 제공을 받았다는 게 신의 한수인 것 같다”면서 “120만 평 부지를 활용하면 대한민국의 주요 이벤트나 행사를 못할 게 없다는 명분이 생겼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첫걸음을 잘 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첫 과업이기 때문에 사실 K-컬처 중에 8개 장르만 선보였다”면서도 “앞으로 K-컬처 박람회는 본질적으로 단지 전시회가 아니고 문화 산업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박람회를 선순환시키면서 이걸 통해 최종적으로는 세계박람회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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